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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서성원의 쾌변독설] 태권도계 '착한 권력'은 없다? 회원들 존중하며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착한 권력’ 왜 없을까? 합법성 내세운 권력독점 득세, 부조리와 권력남용 병리현상 여전 현행 회장선거, 개방성-상호성-수평성-다원성 등 시대흐름과 엇박자 대한태권도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비롯한 시도태권도협회 총회를 앞두고 학창시절 읽었던 소설가 이문열의 대표작인 이 떠오른다. 이 소설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과 집단 간의 문제(권력)를 세밀하게 그린 수작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자유당 정권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 말, 한병태는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의 명문 초등학교에서 작은 읍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 학교에는 급장인 엄석대가 담임 선생님의 비호를 받으며 아이들을 지배했고, 반 아이들도 .. 더보기
두바이 공주를 위한 왕실 태권도장 최초 공개 중동 두바이 공주가 태권도 매력에 흠뻑 빠진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가라테에서 태권도로 전향해 베이징 올림픽까지 출전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태권도 수련장과 훈련 모습을 세계 최초로 에 공개했다. 주인공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마이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공주(30)다. UAE 부통령이자 두바이 공화국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60) 국왕의 딸이다.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로 정치력과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주가 태권도를 한다? 부국의 공주는 어떻게 운동할까? 시설은 어떨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 당시 알 막툼 공주는 수행원만 60여명을 대동했다. 한국에 전지훈련 올 때 역시 그 규모가 장난이.. 더보기
'선수 생명' 걸고 방한한 대만 양수쥔의 운명은? 대만의 태권스타 양수쥔(대만, 25)이 17일 1박 2일 여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 전에는 훈련차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선수의 생명을 걸고 방문했다. 태권도 전자호구 부정센서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 이유로 ‘징계’가 고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자신의 꿈인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양수쥔은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양수쥔은 18일 오후 12시 50분경 강남구 소재 WTF 본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위원장 아흐마드 훌리)에 대만태권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예상대로 WTF 본부 주변은 일찌감치 한-대만 주요언론이 대거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WTF는 이번 양수쥔 파문과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이대순, ATU) 진상조사위원회가 보고한.. 더보기
이태리 박영길 사범의 멈추지 않는 무한열정 이탈리아에 태권도 기술과 정신을 보급하면서 태권도 강국을 이끈 박영길 사범을 만났다. 67년 형님(박선재, 이탈리아태권도협회장)의 부름을 받고 이탈리아 비행기에 올랐다. 스물세 살 열혈 청년이던 박영길 사범은 내년이면 일흔이 된다. 그런데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 젊음과 건강을 유지한 비결은 아직까지 도복을 벗지 않고 일선 현장을 뛰고 있기 때문이란다. 박영길 사범 '삼형제'는 모두 이탈리아에서 태권도를 보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큰 형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박선재 회장(WTF 부총재, 72)이다. 동생 故 박춘우 사범은 박영길 사범보다 1년 빨리 도이해 태권도를 가르쳤다. 삼형제는 북부 밀라노와 중부 로마, 남부 나폴리를 각각 맡아 이탈리아 전 지역으로 태권도를 보급했다... 더보기
[기자의 눈] 국가대표 상시체제, 전임감독 선임이 우선 전임 감독 없이 상시체제 구성될 경우, 선장 없는 배와 다름없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늘 효자종목이던 태권도가 이번엔 ‘불효자종목’이 됐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첫날 대회장에 방문한 홍준표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운영이 실망스럽다고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대회가 끝난 후 집행부에 특별지시를 통해 개혁을 주문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모든 패배를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무국과 기술전문위원회 등과 머리를 맞대고 기술향상과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국가대표 2~3배수를 선발하여 상시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 국가대표 예.. 더보기
체면 구긴 韓 태권도, AG 교훈으로 확~ 바꾼다 종주국 태권도가 위기감을 현실로 맞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자호구 부적응과 선수들의 국제경험 미숙, 홈 텃세 등 여려 이유가 거론됐다. 한국선수단은 총 16체급 중 12체급에 선수를 파견해 금메달 8개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결과는 목표에 절반인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에 그쳤다. 더욱이 남자부는 이란(금3, 동1)에 여자부는 중국(금4, 은1)에 1위 자리를 각각 내줬다. 출전사상 1위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이번 대회 실패를 모두 인정했다. 대회가 끝난 후 KTA 양진방 사무총장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의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실패에 대한 책임을 통감.. 더보기
예비 심판원의 빛난 양심, 240만원 든 지갑 찾아줘 예비 태권도 심판원의 양심이 빛났다. 지갑에 240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사심 없이 주인을 찾아줬다. 국기원 태권도지도자연수원(원장 송봉섭, 이하 연수원)에서 제8기 3급 경기심판 연수과정 중인 김정한 교육생(광주대, 25)이 그 주인공이다. 김정한 교육생은 지난 20일 국기원 공중화장실에서 용무를 보던 중 우연히 240여 만원이 든 지갑을 발견했다. 누군가 실수로 용무를 본 후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짐작했다. 지갑을 어떻게 할까 생각할 시간도 없이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경비실로 향했다. 지갑 주인을 찾기 위해서였다. 마침 경비실 주변에 다급하게 뭔가를 찾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김정한 교육생은 혹시 지갑을 잃어버렸냐고 물었다. 맞았다. 지갑 주인은 태권도인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잃어버린 줄로.. 더보기
세계연맹 '한국어 공식어 제외' 비난 여론 확산 WTF 공식언어 한국어 제외, 국내 태권도계 비롯해 대중들까지 분통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최근 임시 총회에서 규약개정으로 공식 언어를 영어로하고, 한국어를 보조언어로 낮춘 것과 관련 국내 태권도계는 물론 일반 대중들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태권도 인들은 대부분 이번 WTF의 공식언어 한국어 제외와 본부위치에 관한 것에 대한 개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는 제도권뿐만 아니라 일반 태권도인, 일반인들까지 같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소셜네트워크(SNS)까지 WTF 한국어 퇴출과 관련한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일반인이 주로 활동하는 소셜네트워크(SNS) 트위터에서도 이번 WTF 규약개정에 대한 비판의 글들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20.. 더보기
0.02점 차이의 통한의 눈물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품새 대회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 우승을 확신하고 감격해 울다가 너무 기뻐서 웃다, 그러다 선두를 빼앗겨 눈물을 삼켜야 했던 사연이다. 이번 세계품새대회에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주최국 우즈벡 선수의 사연이다. 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유니버살 스포츠 팰리스 우즈베키스탄 체육관(Universal Sports Palace Uzbekistan)'에서 열린 ‘제5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이틀 날 경기에서 주최국 우즈벡 남녀 혼성팀(Pair)이 결선에서 우승을 확신했다가 뒤늦게 역전을 허용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대다수 관중과 현장 관계자들도 우승을 기정사실 했다. 남녀가 짝을 이뤄 겨루는 이 부분은 우즈벡이 대회전부터 유일하게 금메달을 기대했다. 실제 경기에서 그 .. 더보기
'국기원-WTF' 업무협정 체결, 왜 늦어지나?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교육 및 연수 위탁 놓고 이견 국기원(원장 강원식)과 세계태권연맹(총재 조정원, WTF) 간의 실질적인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정'이 긴밀하게 준비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협정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국기원 측은 추석 명절 전인 9월 16일 업무협정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WTF 측은 협정 계획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정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기원은 지난 5월 강원식 원장 체제로 특수법인으로 전환하면서 WTF와 관계개선을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다. 각 단체의 고유 목적사업을 존중하고 상호협력 하자는 전제 하에서다. WTF 역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양 기구는 갈등 보다는 상생을 선택하고 손을 맞잡았다. 이를 더욱 구체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