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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다큐] 가봉의 기적… 안소니 오바메의 올림픽 첫 메달 런던올림픽 태권도, 4일간의 아름다운 기적 - 1부 [가봉의 기적, 안소니 오바메] 8월 11일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태권도 경기의 꽃 남자 헤비급(+80kg급) 결승전. 사상 첫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몰페타)와 올림픽 참가 40년 만에 첫 메달에 도전한 가봉(오바메)의 결승전은 연장전 접전 끝에 승부를 보지 못해 결국 심판판정으로 넘어갔다. 결과는 이탈리아의 판정승. 3회전 막판까지 3점을 이기고 있던 가봉 오바메는 기습적인 반격에 동점을 내줘 이날의 패배는 너무도 안타까웠다. 심판 판정 직후 아쉬움에 표정이 굳는가 싶더니 곧바로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선수와 부둥켜안고 축하했다. 이어 서로 호구를 풀어주고, 상대 지도자에게 찾아가 인사로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동적인 장면에 일부 관.. 더보기
[런던종합] 종주국 한국은 추락했지만, 태권도는 세계화에 '성공' [런던종합] 확 달라진 ‘태권도’… 올림픽 잔류에 ‘순풍’ (2012-08-14 오후 10:4) 나흘간의 올림픽 태권도, 태권도 핵심종목 잔류에 긍정적 영향 끼쳐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2 런던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막바지 열린 태권도는 이번 런던 올림픽 26개 종목 중 가장 빛을 낸 종목으로 손꼽힐 정도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초반 수영과 유도, 펜싱 등에서 오심이 잇따르면서 세계 주요언론과 IOC도 태권도를 주의 깊게 주목했다. 결과는 판정시비 없이 깨끗이 막을 내렸다. 게다가 재미와 박진감, 미디어노출 부족 등의 문제도 차등 득점제 확대를 비롯한 경기규칙과 방식을 바꾸면서 단번에 해결했다. 또한 새로운 룰 적용에 전통적인 강세국과 선수들이 초반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반면에 신흥국가의 활약이.. 더보기
이래서 명장… 김세혁, 후배들을 위한 양보 2012 런던 올림픽 감독직 고사… 목표달성을 위해 뒷바라지에 힘쓸 터 이래서 ‘명장’이라 하나보다. 한국 태권도를 대표하는 명장 김세혁 감독이 후배들을 위해 올림픽 대표직을 양보했다. 감독직을 맡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양보를 결정한 이유이다. 지난해 삼성에스원 감독직을 그만두고 태권도 인생 4막을 시작한 김세혁 감독. 그야말로 태권도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실천 중이다. 3막까지는 지도자로 생활한 시간만 무려 35년이다. 지칠 법도 하지만, 그의 태권도 열정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당시 와 파워인터뷰를 통해 그는 “3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쌓고 성과를 얻었다. 태권도를 통해 얻은 것도 많다. 이제는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내가 가.. 더보기
‘태권전설’ 장명삼 사범 영면 세계 태권도를 호령했던 장명삼 사범(49, WTTC 연수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8시경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많은 태권도인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태권도 주요 단체 임직원과 태권도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88 서울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제5회 세계선수권, 월드컵 2연패, 아시아선수권 3연패, US오픈 등을 휩쓸며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써 최고의 실력을 과시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후배양성에 주력해 왔다. 최근까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세계태권도센터(WTTC) 연수원장을 맡아 태권도를 알고 싶어 하는 교포2세와 외국인을 한국으로 초청해 태권도를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교육을 해왔다. 또한, 국기원 연수원 실기강사와 경희대 외국인지도자과정 강의, 장애인 태권도 등 태권도에 관한 .. 더보기
12년 만의 결실… 태권도 맏언니 이인종 런던행 국내 여자 태권도 선수 중 최연장자인 이인종이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도전해 3번 실패하고, 4번 만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장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인종(삼성에스원, 30)은 12일 오전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파견 3차 평가전’에서 안새봄과 박혜미(이상 삼성에스원)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연달라 누르고 2연승으로 런던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올림픽 파견을 최종 결정을 짓는 날이니 만큼 경기장은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쟁자가 모두 같은 팀이라 세컨도 사상 유례가 없는 고교시절 코치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인종은 서울체고 박정우 코치, 안새봄은 강화여고 염관우 감독이 .. 더보기
런던가는 최영환 심판… “종주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능숙한 영어 회화실력, 성실과 정직한 판정으로 올림픽 심판 발탁 올림픽에 가는 길은 선수만이 어려운 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3천5백여 명의 국제심판원 중 올림픽에 설 수 있는 심판은 오직 30명뿐이다.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올림픽이듯, 심판들도 올림픽이 꿈의 무대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최근 런던 올림픽 판정을 책임질 심판 30명을 발표했다. 어느 나라보다 명심판이 많은 한국에서도 올림픽 본선에 서는 심판은 단 한 명이다. 그 주인공은 최영환 심판원(경희대태권도장, 48)이다. 1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림픽 심판에 선발된 최영환 심판을 가 만났다. 지난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3.15의거 전국태권도대회장에 최영환 심판이 전과 다름없이 심판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올림픽 심판.. 더보기
여성복서 복장논란… 올림픽 ‘치마’ 착용 검토하자 반발 2012 런던올림픽 첫 무대 ‘여성복싱’ 시작하기 전부터 ‘복장논란’으로 말썽 2013 IOC 총회에서 태권도와 함께 핵심종목 퇴출 위험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는 복싱이 여성복서의 복장을 개선하려다 논란에 휩싸였다. 흥행을 위해 여성복서에게 치마를 입히자는 검토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 24일 영국 외신은 국제복싱연맹(AIBA)이 여자 복싱 종목의 흥행을 위해 선수들에게 치마를 입히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종목의 흥행을 위해 성(性) 상품화 한다는 비난과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제복싱연맹의 한 관계자는 “도입된다 하더라도 강요가 아닌 선택사항이 될 것”이라며 수습하면서 “여성 복서들이 무엇을 입든 편하게 경기를.. 더보기
'태권황제' 스티븐 로페즈,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까? 2012 런던 올림픽 팬암선발전 11월 18일~20일, 멕시코 께레따로에서 개최 세계선수권 5연패, 올림픽 2회 우승에 빛나는 태권스타 스티븐 로페즈(미국, 33)가 부활할까. 런던 올림픽 태권도 본선으로 가는 팬암선발전이 24장의 티켓을 걸고 이달 중순 멕시코에서 경합을 벌인다. 스티븐 로페즈도 이 선발전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올림픽 3회 우승을 도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선발전에서 3위 내에 입상해야 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2012 런던올림픽 팬암선발전’이 오는 11월 18일부터 사흘간 멕시코 께레따로(Queretaro)에 있는 께레따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다고 7일 발표했다. 팬암지역 역시 아시아와 유럽과 마찬가지로 남녀 각 4체급 상위 3위까지 총 2.. 더보기
WTF “ITF와 한 번도 비밀회담 하지 않아”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최근 국제태권도연맹(총재 장웅, ITF)과 기구통합을 위해 ‘비밀회담’을 했다는 국내 언론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21일 는 장웅 북한 IOC위원 겸 ITF총재가 미국의 소리(VOA)방송과 가진 인터뷰 내용 중 ‘남북, 베이징서 태권도통합 비밀회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정원 박사가 WTF 총재가 된 이후 태권도 두 연맹 사이에 회담이 베이징에서 비밀리에 11차례 진행됐는데 전혀 진전이 되지 않았다”고 일부 인용 보도했다. 이에 대해 WTF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ITF와 태권도 기술 통합 회의를 위한 모임은 부정하지 않았으나, ‘비밀회담’에 대해서는 잘못된 내용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 WTF는 지난 2005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로 기구.. 더보기
<특별인터뷰> '태권영웅' 문대성 IOC위원이 말하는 태권도 미래? - 2008 IOC 선수위원 선출 이후 스포츠 외교가로서 국내외 활동 활발 - 2013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잔류하기 위한 제언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 최다득표로 IOC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 위원(36). 지난 추석명절을 보내고 필자와 만난 그는 지난 3년 전에 비해 크게 달라져 있었다. 태권도 선수였던 그가 대학팀 교수로 재직하지만, 엄연히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IOC위원이다. 당연히 활동과 역할 범위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해있었다. 한동안 그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친정인 태권도계에도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드러낼 시간이 없었다. 그 사이 그는 스포츠외교관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영국으로 넘어가 언어연수 겸 정치외교학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