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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권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잔류하려면?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다. 뜻 깊은 날을 맞이해 9월 3일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시범축제와 평화콘서트 등 전야제가 열렸다. 당일에는 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4일 오전 10시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의 최대 화두는 2013년 IOC총회에서 태권도가 핵심종목으로 유지하는 것. 이를 위해 정부와 태권도계가 화합과 단결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기원 강원식 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등 태권도 4개단체장과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 파나마 국제올림픽위원회 멜리톤 산체스 리바스 IOC위원, 문대성 위원 등이 참석했다. WTF 조정원 총재는 “2.. 더보기
런던 올림픽 태극마크 불꽃 전쟁 스타트… 1차전 완료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태극마크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선발되는 만큼 어느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최종 올림픽 주자는 내년 5월정도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파견 1차 예선전을 열고 남녀 4체급에서 각각 상위 2명씩 선발했다. 남자 -58kg급 최영상(용인대), 석승우(용인대) +80kg급 김봉수(계명대), 강상하(한국체대) 여자 -67kg급 강보현(한국체대), 조혜린(경희대) +67kg급 김승희(안산시청) 이인종(삼성에스원) 등이 1~2위를 차지하며 2차 예선전에 진출했다. 2차 선발전은 내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방식은 지난 세계선발전 파견 대.. 더보기
[바쿠] ‘보증수표’ 이대훈 런던행 ‘삐걱’… 준결승서 ‘완패’ 런던 올림픽행 확실한 '보증수표'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태권도대표팀 이대훈이 예상 밖에 위기를 맞았다. 전자호구 경기에서는 훨훨 날았는데, 일반호구에서는 무기력 했다. 마치 천하무적 ‘삼손’이 머리카락을 잘려 힘을 잃은 듯했다. 이대훈(용인대)은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흐라치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1 런던올림픽 세계태권도선발전’ 첫날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메르세이디스 유리스에게 12대14로 패했다. 상대의 경고누적 7개로 감점 3점을 감안하면 실제 유효득점은 9점이다. 메르세이디스 유리스는 지난 5월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WTF 세계랭킹 10위에 랭크된 실력파다. 체구는 작지만 빠른 발놀림과 순간 포착력이 우수했다. 이대훈은 1회전.. 더보기
‘국가대표급’이라 하기엔… 올림픽 주자들의 ‘저질체력’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출전자 다수 체력저하 심각, 기초체력부터 다시 키워야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본선 출전자격을 따와야 할 국가대표 예선전이 치러졌다. 보통은 이런 경기는 그동안 ‘별들의 전쟁’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빛나는 별들을 찾기 어려웠다. 종주국 ‘국가대표급’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았기 때문이다. 23일과 24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예선전에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은 몸이 무겁고 체력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함을 드러냈다. 3회전을 채 마치기도 전에 체력이 바닥나 양손을 무릎에 짚고 겨우 버티는 경우까지 보였다. 어느 선수는 경기가 끝나자 승패를 선언하기도 전에 뒤로 나자빠졌다. 이를 목격한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한숨만 내쉬었다. 기술력이 아무.. 더보기
올림픽 전자호구 탈락한 제품업체 강력 반발… 왜? 2012 런던 올림픽 전자호구 사용에 실패한 라저스트(LaJUST)가 선정과정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며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WTF는 지난 18일 런던 올림픽에 사용할 전자호구를 스페인에 본사를 둔 대도(Daedo)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WTF 결정이 아닌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로부터 전자호구 결정을 위임받은 스위스타이밍(Swiss Timing)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직후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라저스트의 반격이 이미 예고됐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일부 태권도인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럴 무렵, 라저스트가 일각에서 예상했던 대로 ‘계약위반’을 들고 반발에 나섰다. 라저스트 스포츠는 27일 오전 서울 리베라.. 더보기
꿈의 올림픽 출장할 ‘국제심판’, 2:1 경쟁 본격화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올림픽. 이 꿈의 무대가 선수와 지도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공명정대하게 판정하는 심판 역시 올림픽은 꿈의 무대이다. 그래서 선발과정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경쟁은 당연히 치열하다. 올림픽 심판원으로 위촉되면, 그 종목을 대표하는 ‘명심판’으로 인정된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실력을 인정받은 심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중 30명만이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11 WTF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위촉된 심판원은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이론과 실기 등 심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비디오 판독관 13명을 포함해 총 80명의 국제심판이 참여했다. 이들 중 60명.. 더보기
태권도 전자호구 ‘오류’로 19경기 '판정 뒤엎혀' 심판판정 공정성을 위해 도입된 전자호구가 생각지도 못한 오류를 일으켜 경기 판정이 한 경기가 아닌 여러 경기에서 뒤엎어진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것도 종주국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이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남자 핀급(-54kg) 최연호(한국가스공사)와 박지웅(부흥고)과 경기에서 전자호구 시스템 결함이 발견돼 1시간 넘게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회전 경기가 종료됐다. 전광판에는 양 선수 득점은 0-0으로 표출됐다. 그러나 기술전문위원회 윤웅석 의장이 연장전 돌입 직전, 경기 내용과 달리 결과가 미심쩍다며 기록부에 경기기록 조회를 지시했다. 예상이 맞았다. 최연호의 몸통 기술이 .. 더보기
베이징 태권도 올림픽 스타 부활, 이대훈 연속 RSC승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서울체고 동기생 3인방인 임수정, 황경선, 차동민이 올림픽 이후 계속된 부진을 씻고 약속이나 한 듯 부활했다.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3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서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남자 -87kg급에 출전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 박용현(용인대)과 구제승(진천군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임수정(수원시청)도 여자 -57kg급에 출전,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유수경(고양시청), 김소희(한국체대) 등 두 경기를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누르며 정상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첫 경기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 박혜미(삼성.. 더보기
태권도 겨루기 기술이 퇴보하고 있는 이유? 지난 13일. 종주국을 대표할 태권도 국가대표 16명이 최종 선발됐다. 예년과 달리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림픽 파견 선발전 수준으로 선발방식을 대폭 강화됐다. 체급별 최우수선수 3명이 리그전방식으로 치러졌다. 기자는 태권도 전문기자 이전에 10년 넘게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적어도 경기의 흐름과 기술, 득점 변별력 정도는 누구의 조언 없이도 이해와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으로 이번 대회를 취재한 결과 부분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더욱이 2년 넘게 외국생활을 한 터라 그동안 태권도 경기규칙과 기타 환경이 많이 바뀌어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별들의 전쟁’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했으나, 경기내용은 실망스러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첫째 선수들의 기량이 기.. 더보기
한쪽 눈으로 태권도 국대 문턱에 오른 박현준, '화제' "상대 선수가 머리를 공격하면 잘 안 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큰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서 아깝게 3위에 그쳐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기회를 놓친 건동대학교 박현준의 말이다. 박현준은 여는 선수와 다르지 않다. 그런데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은 장애를 안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나뭇가지에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해 한쪽 눈을 잃었다. 어린 나이에 받아들이기 큰 상처였다. 하지만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장애를 딛고 국가대표 문턱까지 밟은 것이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쪽 눈을 못 본다는 것은 태권도 선수로서 치명적인 장애다. 태권도 경기 특성상 순식간에 빠른 발차기와 여러 방향에서 기술이 이뤄지는 만큼 시야 확보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