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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법

국기원은 정부의 '로봇'인가? 정관 개정해 상임감사직 신설, 정부의 인사개입설 파다 국기원의 ‘정부 예속화’ 현실로…“국기원 이사회 기능 회복해야” 정부(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한 국기원이 주위의 우려처럼 정부의 예속기관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운영이사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상임감사직을 신설하고 적임자를 선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기원은 이달 말 전체이사회를 열어 상임감사직 신설과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현재 국기원은 상임감사를 위한 별도의 집무실을 만들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상임감사가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상임감사에는 한국자유총연맹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모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국기원 이사다. 문제는 현재 .. 더보기
[칼럼] 국기원의 조직개편과 담당관 제도에 관하여 국기원(원장 강원식)이 지난달 30일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기존의 3국 7팀에서 2처 4팀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국기원은 그 동안 조직의 효율성을 고려할 때 상부 직원이 하부 직원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 점에서 볼 때는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기존의 팀장들에 비해 개편된 조직의 팀장들에게 실리는 책임과 권한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중간 관리자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이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국기원이 ‘구조개혁위원회’까지 출범시키면서 국기원의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조직 개편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국기원은 이번 조직개편.. 더보기
태권도 본산 국기원, 구조조정 왜 필요한가? "법인 전환에 맞게 비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구조 혁신해야" 대다수 태권도인 공감,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주목 경쟁구도와 능동적인 업무 여건 형성 안돼 국기원 경쟁력 약화시켜 김주훈 이사장-강원식 원장 의지 중요, 강력하고 일관성있는 결단 필요 국기원이 특수법인 체제에 맞게 '구조조정(business restructuring)'을 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한 만큼 시스템 혁신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여 국기원의 대내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은 직제개편과 인적쇄신이다. 특수법인 시스템에 맞게 '일 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려면 비효율적인 조직과 인력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김주훈 이사장이.. 더보기
새로 태어난 국기원, TF팀의 문제와 과제? "TF팀에게 주어진 권한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TF팀을 왜 구성해야 하는지 △각 위원회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각 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은 어떤 기준으로 선임하는지 △ 각 위원회가 내놓은 결과물은 어떻게 집행하는지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어 불신 키워특수법인 국기원이 새 출발을 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기원발전전략위원회'라는 명칭으로 구성된 TF팀은 △구조개혁위원회 △예-결산위원회 △정책개발위원회로 나눠 각 위원회별 5-7명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강원식 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구조개혁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국기원이 특수법인으로 급격히 전환되어 내부개혁을 담당할 TF팀을 직원들로 구성할 수 없어 전문가 집단으로 각 위원회를 구성하.. 더보기
이승완-강원식 두 국기원장의 ‘화해’를 바라보며 [박성진 태권도 전문기자 칼럼]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던 국기원에 바야흐로 봄이 오는가? 적어도 9일 국기원에서 있었던 두 국기원장의 만남을 보면, 그러한 기대를 해봄직도 하다. 이승완 재단법인 국기원장과 강원식 특수법인 국기원장이 9일 오전 국기원장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송봉섭 부원장, 박현섭 부원장, 김철오 사무총장과 임춘길 부원장 등이 함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두 국기원장은 국기원과 태권도의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화합하고 서로를 존중한다는 공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식 원장은 이날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승완 원장과 나의 뜻이 다르지 않다.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에는 우리 둘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국기원장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 더보기
이승완 원장이 '국기원'을 떠나며 남긴 편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7천만 태권도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국기원장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태권도인으로 돌아갑니다. 이 결단이 제가 국기원장으로서 태권도와 국기원을 위해 마지막으로 헌신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믿습니다. 저는 태권도 제도권에 발을 들여놓은 그날부터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좋은 친구이길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개인의 명예보다는 태권도의 운명과 미래를 먼저 생각해 왔습니다. 그동안의 노력과 정성이 결실을 맺기도 전에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어 몹시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이제 제가 물러나는 오늘부터 국기원을 둘러싼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이 종식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국기원이 법정법인으로 전환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점 흔들림 없이 저를 믿고 .. 더보기
태권도 안정과 국기원 미래를 위해서는? "지난날 앙금과 반목 털어버리고 태권도 안정과 국기원 미래를 위해 화해해야" 두 사람은 현재 특수법인 국기원 첫 원장과 재단법인 국기원 마지막 원장으로 대척점에 서 있다. 이들이 국기원을 둘러싼 현안을 어떻게 인식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태권도 제도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을 10년 넘게 곁에서 지켜본 기자의 간절한 바람은 태권도계 안정과 국기원 변화라는 대전제 속에 두 사람이 화해하길 바라고 있다. 그동안 생각과 노선이 달라 앙금과 반목, 질시가 가슴 한켠에 켜켜이 쌓여 있더라고 현재 국기원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해 '통합'과 '화해'라는 큰 틀 속에서 두 사람 모두 '승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두 사람은 태권도를 바라보는 인식과 가치관 등 여러 면에서 다른 것이 많다... 더보기
태권도 '빅4' 단체, 충돌 왜? 각 단체간 불신과 고유업무 침해론 맞물려, 2006년 체결한 업무협약 무용지물 국기원, WTF-TPF와 반목 심화...현재로선 '상호협력' 요원, "특단 조치 필요" 2006년 11월 13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 4층 오크룸에 태권도 단체 '빅 4' 수장(首長)들이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명곤)의 주재로 엄운규 국기원장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이 회동을 갖고 '태권도 진흥 및 발전을 위한 태권도단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였다. 태권도 4대 단체의 수장들은 이 자리에서 태권도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가칭)태권도진흥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태권도진흥협의회는 태권도 4대 단체 수장들이 분기별.. 더보기
국기원 해외지부 선정 결과, 문제 많다 지난 26일 국기원의 첫 번째 해외지부가 발표됐다. 본지에서는 국기원 해외지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것이 해외지부 ‘설립’이 아닌 ‘선정’이 될 경우,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국기원 해외지부로서의 ‘특권’ 부여로 인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http://taekwondo.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2/22/2010022201051.html) 국기원의 발표는 이러한 우려가 기우가 아니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국기원 해외지부는 미국태권도위원회,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 유럽태권도연맹, 이탈리아태권도협회 등 4개 단체다. 이 중, 유럽연맹과 오세아니아연맹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의 5개 대륙 중 .. 더보기
대통령 측근, 국기원 신임 이사장에 선임 이상득 의원 계열의 정치인 출신, “이명박 대통령 비선라인” 박창달 신임 이사장 “문체부 방문해 해결책 찾겠다” 의지 밝혀 ‘ 23일 오후 4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기원 임시이사회가 열리자마자 안팎이 술렁거렸다. 이승완 국기원장은 인사말에서 “7일 전 이사장직을 사퇴했다. 그동안 이사장과 원장을 겸직하다보니 마치 욕심을 부리는 것처럼 비쳐져 안타까웠다”며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새 이사장 선출은 민감한 문제여서 이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오늘 이사회에서 알리게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이사장으로 추천했다. 취재 결과, 이 원장은 김철오 사무총장(이사) 이외의 어떤 이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극비리에 박 총재를 접촉한 것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