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태권도, 4일간의 아름다운 기적 - 1부
[가봉의 기적, 안소니 오바메]
8월 11일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태권도 경기의 꽃 남자 헤비급(+80kg급) 결승전. 사상 첫 태권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몰페타)와 올림픽 참가 40년 만에 첫 메달에 도전한 가봉(오바메)의 결승전은 연장전 접전 끝에 승부를 보지 못해 결국 심판판정으로 넘어갔다. 결과는 이탈리아의 판정승.
3회전 막판까지 3점을 이기고 있던 가봉 오바메는 기습적인 반격에 동점을 내줘 이날의 패배는 너무도 안타까웠다. 심판 판정 직후 아쉬움에 표정이 굳는가 싶더니 곧바로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선수와 부둥켜안고 축하했다. 이어 서로 호구를 풀어주고, 상대 지도자에게 찾아가 인사로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동적인 장면에 일부 관중들은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
런던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선수와 지도자가 보여준 예절은 타 스포츠와 비교대상이 되었고, 태권도가 올림픽 스포츠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이 됐다. 태권도 경기장을 찾은 자크 로게 IOC위원장도 이 점이 태권도에 가장 큰 매력임을 인정했다.
- 촬영 : 무카스 런던올림픽 특별취재팀
- 나래이션 : 한혜진
- 편집 : 박정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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