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탈(TAL)' 공연
한류의 원조 태권도가 유네스코를 뜨겁게 달궜다.
태권도를 통한 새로운 문화장르를 구축하고 있는 넌버벌 무도퍼포먼스 탈(TLA)의 2012년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이 2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관에서 펼쳐졌다. 태권도 공연이 유네스코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전통무도이며 올림픽 종목인 태권도를 활용한 탈(TAL) 공연은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장기원 대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각국 외교관, 재불인사 및 프랑스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이범래 부회장(국회의원)과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박흥신 대사, OECD 대표부 허경욱 대사를 비롯해 유네스코의 주요 대표부인 문화, 과학, 교육 부서장, 그리고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0여개국 유네스코 주재대사를 비롯한 각국 외교관, 파리 시민, 재불 교민 등 1천3백명이 관람했다.
세계 주요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사절들에게 태권도에 강인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탈 공연팀은 어느 때보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평소 2~3시간 걸리던 리허설도 이번에는 7시간 넘게 진행됐다. 한 치의 실수 없이 최고의 무대를 위한 것.
공연을 보고 난 후 관객들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공연을 봐서 매우 좋았다”, “평생에 잊히지 않을 공연이다”, “뛰어난 태권도 격파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같다”, “한국을 긍정적으로 알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는 소감을 전달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와 SR그룹(대표 최소리)이 올림픽 영구종목 유지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목적으로 공동 기획한 탈은 기존에 단순히 격파 기술과 품새 시범의 기본 틀을 깨고 줄거리와 캐릭터 등 극적인 요소를 타악과 한국무용, 비보이 등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아리랑’을 자체 국가유산으로 지정하여 인류무형유산 등재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유네스코에서 태권도와 아리랑을 소재로 제작한 공연 ‘탈(TAL)’을 공연함으로서 한국의 문화유산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극은 힘으로 타인을 지배하려는 자와 태권도 정신을 실천해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려는 자의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다. 전 세계 평화의 상징인 유네스코에서 뜻을 같이한 공연이었다.
공연을 연출한 SR그룹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인 아리랑을 편곡한 곡에 인간의 갈등과 대결, 사랑과 증오 등 다양한 감정표현을 담았다. 넌버벌(non-verbal) 공연으로 제작해 전 세계에 통하는 문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탈(TAL)’은 2010년 미주 투어에 이어, 지난 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중국, 브라질 등 4개 대륙, 10개국 20여 개의 도시를 방문해 약 12만 명이 관람을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정교한 시범기술을 선보여 국적과 문화를 초월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 월드투어는 지난 4월 5일과 6일, 중국 시안에서 한중우호주간 행사의 주요공연 일정을 시작으로, 지난 21일에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젊은이들의 협회, 코리안 커넥션(Korean Connection)이 주관하고 주불한국문화원과 관광공사 파리지사 등이 지원하는 <한국문화축제>에 참여해 탈(TAL)을 공연했다.
공연을 본 프랑스 젊은이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공연 후에도 출연자들과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월드투어는 지난 4월 5일과 6일, 중국 시안에서 한중우호주간 행사의 주요공연 일정을 시작으로, 지난 21일에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젊은이들의 협회, 코리안 커넥션(Korean Connection)이 주관하고 주불한국문화원과 관광공사 파리지사 등이 지원하는 <한국문화축제>에 참여해 탈(TAL)을 공연했다.
공연을 본 프랑스 젊은이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공연 후에도 출연자들과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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