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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NEWS - 마샬아츠

여성복서 복장논란… 올림픽 ‘치마’ 착용 검토하자 반발

2012 런던올림픽 첫 무대 ‘여성복싱’ 시작하기 전부터 ‘복장논란’으로 말썽


2013 IOC 총회에서 태권도와 함께 핵심종목 퇴출 위험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는 복싱이 여성복서의 복장을 개선하려다 논란에 휩싸였다. 흥행을 위해 여성복서에게 치마를 입히자는 검토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 24일 영국 외신은 국제복싱연맹(AIBA)이 여자 복싱 종목의 흥행을 위해 선수들에게 치마를 입히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종목의 흥행을 위해 성(性) 상품화 한다는 비난과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제복싱연맹의 한 관계자는 “도입된다 하더라도 강요가 아닌 선택사항이 될 것”이라며 수습하면서 “여성 복서들이 무엇을 입든 편하게 경기를 하기를 바라는 것이 연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럽선수권 준우승자인 영국의 나타샤 존스는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치마 잆는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라며 “규정으로 확정되면 어절 수 없겠지만 나는 반바지가 더 좋다”라고 발했다. 

더욱이 올림픽 복싱경기에서 ‘여성경기’는 2012 런던올림픽이 처음이다. 2009년 여성 복싱이 채택됐다. 변화와 흥행 등 변모를 시도하려던 복싱연맹으로써는 난감한 분위기이다. 복싱계도 2013년 IOC총회에서 핵심종목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복서에게 치마를 입히는 규정은 복싱계는 물론 국제사회, 여성계의 강력한 반발로 성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by.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태마시스 운영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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