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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NEWS - 마샬아츠

[특별인터뷰] 7초 그 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만나다

정찬성 - UFC 140 마크 호미닉 단 7초 만에 KO승! 랭킹 10위로 껑충 

페더급 강자 마크 호미닉(29, 캐나다)을 UFC 최단 시간 7초 만에 K.O승을 거둔 정찬성(24.코리안탑팁)이 격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우연이 아닌 그의 노력의 결실이었다. 앞서 지난 3월 UFC 데뷔전에서는 UFC 사상 처음으로 ‘트위스터’ 기술로 승리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호미닉을 단 시간 내에 무너트린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이날 국내에서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정찬성의 이름이 내걸렸다. 격투기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정찬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정도였다. 해외에서도 경기 동영상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침체된 국내 격투계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정찬성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 바빠졌다. 대중의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각종 TV와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쉴 틈이 없다. 훈련도 이전과 다르지 않게 쉬지 않고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무카스>는 정찬성과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사각링에 내려온 정찬성은 일반 평범한 청년이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경기 속에 그는 매우 저돌적이다. 누구도 쉽게 건들지 못할 것 같은 단단하고 무서운 파이터다. 그러나 실제 만나본 정찬성은 기자의 생각과 달랐다. 작은 체구에 선한 눈을 가진 청년이었다. 

정찬성은 “요즘 매일 인터뷰하느라 정신없고 예전과 다른 바쁜 일상 속에 아직 적응이 안 된다”라면서도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귀엽고 순수해 보이는 정찬성 선수를 <무카스> 대학생 기자가 만나고 왔다.


- 정찬성 선수 인터뷰 

UFC 데뷔전에서 가르시아를 상대로 트위스터 기술로 제압하고 있는 정찬성.


Q. ‘트위스터’ 기술은 쉽지 않아 보이는 기술인데 데뷔전에서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나?
A. 사실 지금까지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걸 보면 ‘트위스터‘라는 기술이 쉬운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데뷔전 내가 즐겨서 사용했던 동작이기에 경기 중에도 그 기술을 성공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Q. 요즘 ‘7초 동영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떤가?
A. K.O 시킨 순간 너무 좋았다. 그 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이 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이 느껴지고 영광이다.

Q. K.O로 쓰러진 호미닉 선수를 보고 어떤 감정이 들었나?
A. K.O를 시킨 기분은 좋았지만, 호미닉 선수의 홈경기라 많은 관중들이 보고 있어서 그런지 안쓰러웠다. 

Q. 경기 전, 호미닉과의 경기에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나?
A. 시합 전까지는 항상 좋은 생각만 하기 때문에 질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정찬성 선수와 기자가 함께 경기 자세를 취하고 있다.



Q. 호미닉은 어떤 상대, 선수라고 생각하는가?
A. 세계 4위 선수이고, 나와 바로 전 경기가 타이틀전 이었던 선수다. 그만큼 내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였다. 

Q. 왜 종합격투기를 하는가?
A. 길거리가 아닌 그저 친구들 사이에서가 아닌 세계에서 어느 누구보다 내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 하고 표현 한다는 것이 좋아서한다. 

Q. 종합격투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 이었는가?
A. UFC 입성 전까지는 항상 힘들었다. 그렇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변에서 도와주는 감독님이나 친구, 지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Q. 앞으로의 계획 각오 꿈
A. 내년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단계가 될 수 있 않았나 생각된다. 그래서 내년에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챔피언이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 


25살의 젊은 청년 정찬성 앞으로의 가능성은? 

정찬성은 어린 나이에 UFC에 입성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저돌적인 경기스타일과 강한 배짱으로 상대선수를 압도 할 정도로 기량이 우수하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일찌감치 정찬성 선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체적인 면에서 어쩔 수 없이 해외 선수보다, 뒤처지는 편이기에 정찬성 선수는 이를 보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연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by. 무카스미디어 = 조세희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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