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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칼럼-태권도 산책

미국산 ‘익스트림 무술’ 열풍, 태권도는? (2007-06-20)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동양 무술과 체조 기술이 결합된 익스트림 마샬아츠 지구촌 강타 3년 전. 서울에서 개최된 모 행사에 취재 갔다 우연히 보게 된 ‘익스트림 마샬아츠’. 공연을 지켜보던 기자는 마음속으로 “저게 태권도인지 체조인지,,, 도대체 정체성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 국내 태권도 사설 대표시범단인 ‘코리언타이거즈시범단(단장 안학선)’이 큰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의 정적이던 태권도시범을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재즈 등을 태권도에 접목 시킨 것이다.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신종 무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익스트림 마샬아츠는 태권도와 가라테, 우슈 등 동양무술에 고난이도 체조 동작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미국에서 첫 시도된 익스트림 마샬아츠는 지구촌을 .. 더보기
국기원 단증의 가치를 향상 시켜라 (2007-04-05)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유럽-아프리카 연맹 자체단증 발급 가시화 무카스뉴스 한혜진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대륙연맹 자체단증 발급이 최근 또다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 산하 유럽태권도연맹(회장 파라갈로스, ETU)이 다음 달부터 자체단증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ETU가 자체단증을 발급한다고 나선 배경에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한 생존전략이 크다. 이면에는 국기원 단증에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 점과 종주국 한국에 대한 반한정서도 어느 정도 작용하고 있다. 2007년 2월 기준, 국기원에서 발행된 유단자는 국내가 6,163,550명으로 전체 93.4%, 해외가 434,484명으로 전체 6.6% 등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 더보기
불합리한 인사제도로 고령화된 국기원 (2007-03-20)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조직 내부 현안과 문제 심화되는데도 이사회는 수수방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소재한 국기원 전경 국기원이 불합리한 인사제도로 고령화가 되어가고 있다. 국기원 이사회는 집행부이면서 최고 의결기관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사회가 직무유기로 국기원을 가시밭길로 걷게 하고 있다. 조직 내부에 현안과 인적구성 등의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는 데도 이를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기원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역할은 국기원의 예산, 결산, 차입금 및 자산의 취득과 관리에 관한 사항. 정관 개정, 법인 해산, 임원 선임 및 해임 등 국기원의 업무에 관한 모든 정책사항을 심의 결정하는 의결기관이다. 결국 국기원이 잘못 운영된다.. 더보기
1천일 맞은 WTF 조정원 호의 당면과제 (2007-03-10)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조정원 호, 국제스포츠바다로 항해하라 개혁 첫발 돋보였으나 최근 주춤, 초심 잃지 말아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이 ‘조정원호’의 깃발을 달고 국제스포츠기구를 향해 항해(航海)한지 1천일을 맞이했다. 2004년 6월 11일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역사에서 기억될 만한 날이다. ‘태권도 대통령’으로 군림하던 김운용 총재가 WTF 총재에서 물러난 후, WTF 30년 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경선에 의해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조정원 총재는 박차석 팬암연맹 회장(현 WTF 부총재)을 누르고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책임질 총재로 태권도계 전면에 부상했다. 그리고 이듬해 4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박선재 이탈리아협.. 더보기
국기원, 스스로 족쇄 차나? 한혜진 기자 (2006-11-10) ㅣ 무카스미디어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법정법인 전환 통해 구조개혁 이뤄질지. 국기원이 스스로 족쇄를 차는 걸까. 아니면 정치적 술수를 펴는 걸까. 국기원(원장 엄운규)은 지난 달 13일 '2006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태권도특별법에 의거한 특수법인 변경 건을 긴급안건으로 상정하고 체제전환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24일 열린 국기원 법정법인 전환 검토를 위한 소위원회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판단, 이를 다시 본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한 관계자는 밝혔다. 국기원이 법정법인이 된다면, 문화관광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매년 정부로부터 지휘감독을 받고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가 대폭 강화되는 등 현재의 국기원의 운영에서 많은 변화가 예.. 더보기
2005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과정의 허와실 - 작성일 : 2005-01-26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새롭게 시도된 국가대표 후보 합동훈련 문제점 드러나 2005년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남여 48명과 코칭스태프 4명이 지난 8일 태릉선수촌에 입촌 했다. 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 회장 김정길)는 과거 대표팀 선발방식과 달리 새로운 방식의 선발방식을 채택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종주국 위상에 걸 맞는 우수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1~3위에 오른 3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이후 리그전 방식으로 최종 대표선수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허점이 노출되고 있어 당초 기대했던 선발과정에 변수가 작용되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선발을 목적으로 시행 된 이번 합동훈련을 두고.. 더보기
국기원 몸앓이! 긴급처방 절실 - 작성일 : 2005-09-07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국기원의 정체성은? 국 기 원 국기원이 최근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도 몸을 앓고 힘이 없다면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아야한다. 국기원도 이쯤해서 적절한 진단을 받아 처방을 가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국기원을 바라보는 태권도인들은 한 숨을 내 쉰다. 세계태권도본부를 표방하는 국기원에서 태권도인들을 위해 해주는 일은 무엇이며, 태권도의 위상을 세우는데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느냐는 것. 또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보지지 않는 갈등으로 최근 각 유렵연맹과 팬암연맹도 자체단증을 발급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외부와 법적 소송이 올해만도 3건이 넘는다. 잘하든 못하든 대외적으로 태권도에 대한 명예를 실추한 것은 .. 더보기
‘태권도 운명’을 건 싱가포르의 4박 5일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태권도, 긴장 속에 올림픽 잔류 성공 "‘태권도 운명’을 건 싱가포르의 4박 5일은 ‘해피엔드(Happy End)’로 끝이 났다." 무토미디어 한혜진 취재기자 제117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기총회가 열렸던 싱가포르의 4박 5일 일정은 그야말로 긴장의 순간이었다. 태권도가 2012년 올림픽에서 존속하느냐? 퇴출하느냐? 의 위기기로에 서있는 상황, ‘태권도 사수’를 위해 현지에는 WTF를 비롯한 대한올림픽위원회, 문화관광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기업 등의 50여명이 현지에 몰려 전방위 외교작전에 벌였다. 기자도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6일 싱가포르 행 비행기에 올랐다. 현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경, 곧바로 총회가 열리는 ‘래플스시티컨벤션센터’로 향했다... 더보기
판정시비의 끝은 어디까지? -작성일 : 2005-02-07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중진 심판고용이 관건 류병관 감독은 고질적인 심판들의 판정문제에 강력한 항의를 하고있다 지난 4일(2005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스페인 마드리드) 파견 1차 평가전 도중 용인대 류병관 감독은 소속팀 선수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집행부와 심판진을 향해 강력한 항의와 경기 운영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 동안 고질적으로 이어져온 판정시비의 끝은 없는 것인가? 무도스포츠로 일컫는 검도, 유도, 태권도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한 문제가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것은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었던 일이다. 무도의 특성상 고단자가 저단자의 시합 판정을 할 수 있다는 불변의 법칙을 내세우기는 하지만, 그들의 심판판정에 .. 더보기
태권도, 이제는 정신 차릴 때 -작성일 : 2005-07-13 남북태권도 통합이 WTF와 ITF통합 아니다 지난 8일 오전 2012년 런던 올림픽 종목을 결정하는 투표가 싱가포르에서 있었다. 총회 투표결과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그동안 긴장했던 관계자들은 태권도의 개혁론에 큰 힘을 몰아 주고 있다. 그동안 태권도 퇴출이라는 싱가포르 괴담뿐만 아니라, 국내 관계자들 역시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결과는 Taekwondo… included였다. 이 말이 나온 순간 모두들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한숨을 돌이킨 이후 지금 태권도는 온통 남북 태권도 통합에 초점을 두고 기고만장한 모습이다. IOC에서 제기한 문제점 극복은 어디로 가고 남북태권도의 통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역시 순수 체육행정가나 스포츠 외교전문가가 아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