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칼럼-태권도 산책

태권도 주역들이 시청 광장에 모인 까닭? 시기적으로 한달 정도 지난 이야기 입니다. 이집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지 3일 만에 서울 시청에서 뜻 깊은 행사가 있어 참석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그날 몇 장 찍은 사진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서울시청 광장에 세계 27개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청소년 300여명이 한 곳에 모여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한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에 참가한 태권도 수련생들 입니다. 이렇게 여러나라 태권도 수련생이 종주국에서 배운 실력을 큰 광장에서 시연한 것은 사실상 처음 입니다. 거리를 지나가던 행인, 차에 탑승한 승객들도 이날 이색적인 관경에 깊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저도 많은 행사장을 다녀봤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기분이 희뭇하더군요... 더보기
태권도 유망주의 사망사고가 남긴 교훈? - 훈련 및 대회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의료시설 체계 확립 요구 - 안전사고에 대한 불감증 여전, 사고 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갖자 얼마 전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생 태권도 선수가 훈련 중 사망했다. 앞날이 창창한 어린 학생의 안타까운 사고는 남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남겼다. 고성경찰서는 27일 고성 모 콘도에서 겨루기를 하던 중학생 김모 군(16)이 상대 선수의 발차기에 몸통 부위를 맞은 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사고경의를 전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김군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김 군의 사고는 무술계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태권도 경기 중, 이종격투기 시합중, 복싱 경기 중, 기타 훈련 도중 등 사망사고가 .. 더보기
美 오바마 대통령, 종주국서 ‘명예 유단자’ 되다 오늘 주요 포털들이 ‘오바마 대통령, 태권도 정권 지르기’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네요. 이미 많은 언론에서 관련 소식을 보도해 이 포스팅은 하나마나 한 뻔한 내용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태권도를 주제로 운영되는 블로그에 이러한 의미 있는 소식을 기록하지 않을 수 없어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19일 한국을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방한 기념으로 태권도복과 검은띠, 그리고 명예 단증을 선물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첫 한국을 방한함에 따라 각별하게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그래서 무엇을 줄지 상당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종주국에서 받은 태권도 단증이라 매우 뜻 깊은 선물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해준 선물은 한국을 가장 대표할 만한.. 더보기
‘태권황제’ 로페즈, 충격적인 실신 KO패 굴욕 세계랭킹 1위 스티븐 로페즈, 주니어챔피언 애런 쿡(영국)에게 KO패 당해 ‘태권황제’ 스티븐 로페즈가 치욕스런 KO패를 당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였다.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5연패로 동 체급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 태권도계의 최고 스타다. 그런 그가 18세에 어린 선수에게 예상 밖의 일격을 당해 화제다. 스티븐 로페즈(Steven Lopez, 미국, 31)는 지난 1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태권도투어 2009 멕시코대회’ 남자 -80KG급 결승에서 한국의 박정호(한국가스공사)를 이기고 올라온 애런 쿡(영국, 18)과 맞붙었다. 애런 쿡은 2008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라고는 하지만 스티븐에 비하면 풋내기에 불가하다. 세계랭킹 1위 스티븐과 9위의 애런 쿡은 상금 .. 더보기
태권도 세계랭킹으로 본 종주국의 위치? 韓 초반 강세였으나, 갈수록 뒤처지는 이유는? 美 로페즈 가문, 스티븐-마크 1위 고수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올해부터 ‘세계랭킹’ 제도를 도입했다. 선수들의 입상성적으로 실력을 가늠했던 것을 철저하게 수치화 한 것이다. 미디어노출이 부족한 태권도로서는 랭킹제 도입이 경기 외적인 흥미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현실적인 랭킹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1~2년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세계랭킹은 WTF 승인대회를 기준으로 각 대회별로 1등급부터 최대 10등급까지 등급을 분류했다. 처음 실시되는 올해는 총 11개 대회 결과가 랭킹 점수로 반영된다. 점수는 지난해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G-10, 체급별 우승자 100점)부터 인정됐다.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상.. 더보기
태권도 프로화, 가능성은 얼마나? WTF - 월드태권도투어 2009 개최 통해 가능성 타진 올림픽 무도 스포츠 태권도가 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은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태권도 프로화’가 추진 중입니다. 대중화를 위한 시험무대인 셈이죠.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오는 14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소재한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에서 ‘월드태권도투어 2009 멕시코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애초 이 대회는 지난 5월에 같은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돼지독감이 개최 예정지에서 시작해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멕시코대회는 남자 3체급(-58kg, -68kg, -80kg)과 여자 1체급( -57kg)이 당일에 치러집니다. 체급별 4명.. 더보기
태권도 격파 최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 28일 장충체육관서 ‘위력-기술’ 부문 격파왕 중에 왕좌 가려 - 격파왕에는 최고 500만원 상금과 격파왕 타이틀 주어져 태권도 대회가 점차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대일 겨루기가 태권도를 대표되던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품새가 그 뒤를 이어 활성화 되면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열리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태권도의 각종 기술들로 경연을 펼치는 시범 대회도 그 열기가 대단하다. 국내에선 수련생 감소로 고심하고 있는 일선 지도자들을 위해 우수 지도법 및 경영법 등의 경진대회도 인기리에 지속되고 있다. 태권도 대회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경기화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현재의 태권도 경기가 지니고 있는 한계를 극복.. 더보기
美 로페즈 가문, 태권도 대기록 작성 - 스티븐 로페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연패 달성 - 정국현 교수(한체대)의 종전 4연패 기록 갈아 치워 미국의 로페즈 가문에 둘째 스티븐 로페즈가 태권도계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무려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종전 한국의 정국현 교수(한국체대, (82-83-85-87)의 세계기네스 기록(4회 우승)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세계선수권은 2년 마다 개최된다. 스티븐은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세계 정상의 자리를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았다. 게다가 2000 시드니 올림픽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우승해 전 현직 태권도 선수 중 가장 우수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에게도 잠깐의 슬럼프는 있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더보기
이소룡, 그가 태권도를 배우게 된 사연? 손기술에 비해 취약한 발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태권도 연마 동양 무술을 전 세계에 알린 액션스타 이소룡(李小龍, Bruce Lee).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6년이 지났다. 하지만 세계인들에게 그의 명성은 아직까지 여전하다. 내가 태어나기 7년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그의 얼굴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소싯적 엇박자 스텝을 밟으며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 “아~뵤”를 외치며 급소를 찔러 제압하는 영화를 보고 자랐기 때문이다. 이소룡은 영화 , , 등에서 뛰어난 액션 연기를 펼쳤다. 무술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일약 월드스타가 된 그는 안타깝게도 1973년 촬영 도중 급사했다. 이소룡은 소싯적 태극권을 배웠다. 성장 하면서 당랑권과 공력권, 영춘권 등 무술을 섭렵한다. 이후 그는 각종 무술들의 우수한 기술들.. 더보기
태권도의 쾌거, 2016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5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 최근 집 이사 후 인터넷 연결이 지연돼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이 소식만큼은 꼭! 올려야 할 것 같네요. 조금은 뒤늦은 소직이긴 합니다만, 태권도가 오는 2016년 하계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유지된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동안 국제 스포츠계에서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소식을 일소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8월 1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OC집행위원회를 열어 태권도를 기존 26개 종목 중 하나로 채택하였습니다. 따라서 태권도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하계올림픽 종목으로까지 올림픽 종목의 위상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태권도계에 희소식이며, 나아가 태권도 종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