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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황경선의 세계랭킹 1위… 기쁘지 않는 이유?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발차기를 쏘아 올린 황경선이 한국선수로써는 유일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황경선의 세계랭킹 1위가 기쁘지 않는 이유가 뭘까. 황경선(고양시청, 26)은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발표한 2012년도 11월 세계랭킹 여자 -67kg급에 226.4점으로 2위인 터키의 누르 타타르의 195.2점에 31.2점 앞서며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언제 순위가 바뀔지 모른다. 이는 WTF 주최하는 국제대회 이외 각종 오픈대회의 지속적인 참여와 입상성적에 따라 변동이 있기 때문이다. 유럽을 비롯한 상대국가 선수들에 비해 메이저대회 이외 국제대회 참가할 기회가 없는게 그 이유다. 당분간 황경선이 국제대회에 참가할 계획은 없다. 내.. 더보기
전쟁과 내전의 상처를 태권도로… 아프가니스탄 영웅 닉파이의 올림픽 도전 [다큐] 런던올림픽 태권도, 4일간의 아름다운 기적 - 2부 [전쟁의 상처를 태권도로 희망을] 이번 올림픽 메달 분포도를 살펴보면, 총 32개 메달(금8, 은8, 동16) 중 21개국이 메달을 챙겼다.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는 22개국으로 이번보다 1개국이 줄었지만, 분명한 것은 의미는 남다르다. 권위의 상징인 금메달은 8개 나라가 골고루 하나씩 가져갔다. 독식이 사라졌다. 8개 금메달을 가져간 나라 중 개최국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세르비아, 터키, 아르헨티나 등 6개국은 올림픽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세르비아는 올림픽 태권도에 처음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색깔은 다르지만 값진 메달도 나왔다. 앞서 언급하였듯 세계 태권도를 주도했던 전통적인 강국과 선수들이 몰락하면서 새로.. 더보기
[진단] 추락한 태권도 종주국… 지금 필요한 것은 ‘Reset’ 국제 흐름에 맞춘 선수 육성 및 발굴 必… 지금부터 4년간 준비해야 최근 몇 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한 한국 태권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대회가 끝날 때마다 ‘종주국의 수모’, ‘추락하는 종주국’ 등 자극적인 기사들이 줄을 이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둬 침통한 분위기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경기에 남녀 4체급에 출전해 황경선(고양시청, 26)의 금메달과 이대훈(용인대, 20)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과로서는 역대 4회 올림픽 출전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스페인과 중국에 이어 터키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11일 기대를 모았던 차동민(한국가스공사, 26)과.. 더보기
12년 만의 결실… 태권도 맏언니 이인종 런던행 국내 여자 태권도 선수 중 최연장자인 이인종이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도전해 3번 실패하고, 4번 만에 결실을 맺었다. 경기장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인종(삼성에스원, 30)은 12일 오전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파견 3차 평가전’에서 안새봄과 박혜미(이상 삼성에스원)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연달라 누르고 2연승으로 런던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올림픽 파견을 최종 결정을 짓는 날이니 만큼 경기장은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쟁자가 모두 같은 팀이라 세컨도 사상 유례가 없는 고교시절 코치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인종은 서울체고 박정우 코치, 안새봄은 강화여고 염관우 감독이 .. 더보기
런던가는 최영환 심판… “종주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능숙한 영어 회화실력, 성실과 정직한 판정으로 올림픽 심판 발탁 올림픽에 가는 길은 선수만이 어려운 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3천5백여 명의 국제심판원 중 올림픽에 설 수 있는 심판은 오직 30명뿐이다. 선수들의 꿈의 무대가 올림픽이듯, 심판들도 올림픽이 꿈의 무대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최근 런던 올림픽 판정을 책임질 심판 30명을 발표했다. 어느 나라보다 명심판이 많은 한국에서도 올림픽 본선에 서는 심판은 단 한 명이다. 그 주인공은 최영환 심판원(경희대태권도장, 48)이다. 1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림픽 심판에 선발된 최영환 심판을 가 만났다. 지난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3.15의거 전국태권도대회장에 최영환 심판이 전과 다름없이 심판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올림픽 심판.. 더보기
여성복서 복장논란… 올림픽 ‘치마’ 착용 검토하자 반발 2012 런던올림픽 첫 무대 ‘여성복싱’ 시작하기 전부터 ‘복장논란’으로 말썽 2013 IOC 총회에서 태권도와 함께 핵심종목 퇴출 위험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는 복싱이 여성복서의 복장을 개선하려다 논란에 휩싸였다. 흥행을 위해 여성복서에게 치마를 입히자는 검토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 24일 영국 외신은 국제복싱연맹(AIBA)이 여자 복싱 종목의 흥행을 위해 선수들에게 치마를 입히자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종목의 흥행을 위해 성(性) 상품화 한다는 비난과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제복싱연맹의 한 관계자는 “도입된다 하더라도 강요가 아닌 선택사항이 될 것”이라며 수습하면서 “여성 복서들이 무엇을 입든 편하게 경기를.. 더보기
태국 홍수사태 악화… 런던올림픽 아시아선발전 연기 WTF - 참가 선수단 안전 최우선 고려, 26일 최종 연기 결정 최근 태국의 홍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태권도계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아시아권의 마지막 기회인 아시아지역선발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태권도선발전’이 개최국의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 사태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올림픽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무기한 연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태국 현지 사정도 최악이라는 점에서 피해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개최될 선발전 일정과 장소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태국 홍수 사태와 관련 WTF는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더보기
[바쿠] ‘보증수표’ 이대훈 런던행 ‘삐걱’… 준결승서 ‘완패’ 런던 올림픽행 확실한 '보증수표'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태권도대표팀 이대훈이 예상 밖에 위기를 맞았다. 전자호구 경기에서는 훨훨 날았는데, 일반호구에서는 무기력 했다. 마치 천하무적 ‘삼손’이 머리카락을 잘려 힘을 잃은 듯했다. 이대훈(용인대)은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사흐라치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1 런던올림픽 세계태권도선발전’ 첫날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메르세이디스 유리스에게 12대14로 패했다. 상대의 경고누적 7개로 감점 3점을 감안하면 실제 유효득점은 9점이다. 메르세이디스 유리스는 지난 5월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WTF 세계랭킹 10위에 랭크된 실력파다. 체구는 작지만 빠른 발놀림과 순간 포착력이 우수했다. 이대훈은 1회전.. 더보기
[바쿠] '별들의 전쟁'… 올림픽 세계선발전 열전 돌입 런던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태권도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30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있는 사흐라치 올림픽센터에서 ‘2012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이 시작됐다. 오는 7월 3일까지 나흘간 남녀 각각 4체급에서 상위 3위를 거둔 선수의 해당 국가에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세계선발전에는 역대 최다인 109개국에서 남자 194명, 여자 151명 등 총 345명의 태권전사들이 참가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걸려 있는 런던행 티켓은 모두 24장. 각 국가에서 1체급씩 출전권을 따낸다고 해도 24개국 밖에 되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번 선발전은 올림픽과 같은 체급인 남자 4체급(-58kg, -68kg, -80kg, +80kg), 여자 4체급(-49kg, -57kg, -6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