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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NEWS - 태권도

태국 홍수사태 악화… 런던올림픽 아시아선발전 연기

WTF - 참가 선수단 안전 최우선 고려, 26일 최종 연기 결정 

최근 태국의 홍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태권도계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아시아권의 마지막 기회인 아시아지역선발전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태권도선발전’이 개최국의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 사태로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올림픽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무기한 연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태국 현지 사정도 최악이라는 점에서 피해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개최될 선발전 일정과 장소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태국 홍수 사태와 관련 WTF는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이대순, ATU), 태국태권도협회와 긴밀한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 현지 상황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아시아선발전 참가선수와 임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26일 오후 최종 연기 결정을 내렸다. 

연기 결정 직후 WTF는 곧바로 산하 회원국에 선발전 연기 결정사항을 통보했다. WTF 관계자는 “방콕 현지 홍수 사태의 추이를 계속 면밀히 파악한 후 아시아태권도연맹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아시아선발전의 새로운 개최 일정과 장소를 포함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선발전는 남녀 각 4체급에서 상위 3명, 총 24명의 해당 국가에 런던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부여한다. 31개국에서 101명이 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한국은 이미 세계선발전에서 4장의 출전권을 모두 획득해 출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