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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란에 태권도의 열정을 배워라” “이란은 한국에 태권도의 이론을 배워야 한다. 한국은 이란에 태권도의 열정을 배워야 한다” 이란태권도협회 세예드 모하마드 풀럿갸르 회장(49, Seyed Mohammad Pouladgar)의 말이다. 다름이 아니라, “이란 태권도가 많이 성장했는데, 아직도 한국에 배울 게 있느냐? 반대로 한국이 이란에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한참을 생각하다 이렇게 답했다. 태권도 하면 떠오른 나라는 단연 한국이다. 그러나 이제 이란도 만만치 않다. 태권도를 대표하는 나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태권도 실력은 아직 한국에 뒤지지만, 열정만큼은 우위라고 자부했다. 최근 방한한 풀럿갸르 회장을 가 만났다. 이란 태권도를 이끄는 수장에게 이란과 한국 태권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란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가장 .. 더보기
세계 최강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원 선발 현장 2011년 지구촌에 정통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국기원시범단 단원 선발전이 마무리됐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지난 14일 2011년 ‘국기원 시범단 선발전(이하 선발전)’을 개최했다. 총 205명(남 164, 여 41)이 참가한 이번 선발전에서 남자 27명, 여자 3명으로 총 30명 이내로 선발될 전망이다. 이날 선발전은 기본 발차기, 품새, 공통기술 1, 2, 개인특기, 면접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540도’ 난이도 높은 기술을 기본 실력으로 갖춘 젊은 태권도인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by 무카스 = 김현길 기자]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 더보기
국기원시범단 정통 태권도 시범 세계로 ‘쭉쭉’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원이 2011년 새해를 맞이해 각오가 남다르다. 정통 태권도 시범을 추구하며 전 세계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특수법인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26일 국기원에서 ‘2011년도 국기원 시범단’ 임명식을 가졌다. 지난 14일 선발된 신입단원 31명을 포함, 총 68명을 임원과 단원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우수단원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우수단원 20명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국기원 시범단은 지난해 ‘강남시티투어’과 ‘G20 정상회의’ 관련 총 39회의 국내시범과 이집트, 러시아, 일본, 스페인 등 4개국에 파견돼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부터는 해외파견 시범활동이 기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해외문.. 더보기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무향의 숲에 다녀와서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토요일(1월 15일). 조금은 특별한 태권도 행사장에 다녀왔다. 올해로 개관 23년째를 맞이한 ‘남창도장’이 마련한 ‘무향의 숲에서 그대를 만나다’라는 행사다. 여기서 ‘무향’은 무인의 향기라는 뜻이다. 태권도인과 비(非)태권도인의 특별한 만남의 장이었다. 이 행사의 특징은 주인공이 따로 없었다. 강신철 관장과 그의 제자들이 주최는 했지만, 손님을 불러놓고 주인 행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편안하게 보고, 만나고, 즐기다 오는 자리였다. 그보다 놀라웠던 것은 행사의 모든 준비와 진행을 강신철 관장 제자들이 했다는 점이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사진전 행사장 주변에는 남창도장의 지난 22년의 역사와 강신철 관장의 한국과 이란 등 대내외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더보기
무술축제, 이제는 수익구조로 기획하자.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도마 위로 올라 있다. 축제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축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하지만, 이러한 고민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매년 반복되는 고민이다. 전국축제에서 세계축제로 변화했지만, 아직도 수 해전 모습 그대로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어 고립된 축제의 모습을 띄고 있다. 심지어 무술이라는 소재로 축제를 살리지 못하고 한때는 축제의 성격을 민속축제로 변화를 시도한 적도 있다. 과연 무술을 소재로 한 축제가 성공할 수 없는 것인가? 문제는 충주시와 무술단체들에게 있다. 충주시의 문제는 기획에서 실행, 그리고 평가에 이르기까지 너무 단조롭다. 이것은 축제가 변화나 환경에 대응하기 보다는 매년 반복적인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드러난다. 말그대로 축제에 대해 식상을 느끼게 하고,.. 더보기
인천시가 유치하려는 아시아 실내무도대회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위해 2013년 아시아실내무도대회를 유치한다고 한다. 무예계에서는 'Asia Indoor Game'으로 알려진 대회다. 2009년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개최된 이 대회를 조사하러 가 본 적이 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 인정한 대회로 대부분의 종목들이 일부 스포츠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무술들이다. 베트남대회에서는 'e-sports'도 포함되어 있었다. 무에타이, 가라테, 태권도, 우슈, 킥복싱, 카바디,주싯수 등 볼만한 것들이 많다. 베트남대회에서는 대한체육회에 가맹되지 않았던 킥복싱과 무에타이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이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겨우 인정단체니 준가맹단체니 하며 각 종목단체들을 대한체육회는 승인했다. 인천은 갑작스러운 이 대회를 유치하.. 더보기
홍준표 회장의 반말 “사무총장, 잘 들었지? 이번에 실수하면 넌 감옥간다.” “야, 진방아, 너는 저쪽에 가 있어.” 1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나온 말들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회의를 주재한 홍준표 회장. 이번 대의원 총회는 지난해를 평가하고 올해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대한태권도협회의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홍준표 회장은 협회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양진방 사무총장을 향해 마치 어린 아이를 대하듯 “얘, 쟤, 너” 하는 식의 반말을 여러 번 내뱉었다. 사석에서라면 홍 회장이 양 사무총장을 향해 얼마든지 반말을 해도 무방할 것이다. 나이도 서너 살 많고, 직급도 위인 만큼, 나름대로는 친근함의 표시로 반말을 하거나, .. 더보기
[서성원의 쾌변독설] 태권도계 '착한 권력'은 없다? 회원들 존중하며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착한 권력’ 왜 없을까? 합법성 내세운 권력독점 득세, 부조리와 권력남용 병리현상 여전 현행 회장선거, 개방성-상호성-수평성-다원성 등 시대흐름과 엇박자 대한태권도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비롯한 시도태권도협회 총회를 앞두고 학창시절 읽었던 소설가 이문열의 대표작인 이 떠오른다. 이 소설은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과 집단 간의 문제(권력)를 세밀하게 그린 수작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자유당 정권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 말, 한병태는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의 명문 초등학교에서 작은 읍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 학교에는 급장인 엄석대가 담임 선생님의 비호를 받으며 아이들을 지배했고, 반 아이들도 .. 더보기
380년을 이어온 활터 ‘석호정’, 철거 위기… 왜? 역대 왕과 문무백관, 선비가 활을 쏘기 위해서는 주로 ‘황학정(黃鶴亭)’을 찾았다. 일반 백성은 지금의 서울 남산에 있는 석호정(石虎亭)을 찾았다. 그런데 이 석호정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373년 역사 속의 국궁, 민간 활터의 모태 석호정을 남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주변 체육시설과 함께 철거 및 이전할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특별시 중구청(청장 박형상)과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소장 나영일)는 오는 20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남산공원내 석호정 존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석호정과 ‘남산 르네상스’와의 공존 방안 모색을 위해 정계는 물론 관련 학계관계자와 언론계에서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중구청 문화체육과장의 진.. 더보기
두바이 공주를 위한 왕실 태권도장 최초 공개 중동 두바이 공주가 태권도 매력에 흠뻑 빠진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가라테에서 태권도로 전향해 베이징 올림픽까지 출전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태권도 수련장과 훈련 모습을 세계 최초로 에 공개했다. 주인공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마이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공주(30)다. UAE 부통령이자 두바이 공화국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60) 국왕의 딸이다. 후계자로 거론될 정도로 정치력과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주가 태권도를 한다? 부국의 공주는 어떻게 운동할까? 시설은 어떨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 당시 알 막툼 공주는 수행원만 60여명을 대동했다. 한국에 전지훈련 올 때 역시 그 규모가 장난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