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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컵, 축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이달 초 아쉬운 미련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자국 팀의 성패에 따라 울고 웃었다. 축구 팬들은 다시 4년 뒤를 기약해야만 했다. 그 대단한 월드컵이 축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타 스포츠 종목에도 있다. 축구에 비해 그 인기도는 많이 떨어져 비교될지 모르지만, 태권도 경기인들에게 대축제인 월드컵이 얼마 전에 개최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주최하는 ‘2010 WTF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가 지난 7월 17일 중국 우루무치 신장스포츠센터체육관(Xinjiang Sports Center Gymnasium)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되었다. 이번 선수권대회에는 총 19개 남자 팀과 20개 여자 팀이 초청되어 단체전 우승컵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 더보기
한 여름밤의 ‘태극권 콘서트’를 보고 지난 6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리베라 호텔)에서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 태극권 콘서트? 그렇다. 태극권 콘서트. 좁은 의미의 콘서트, 즉 음악연주회는 아니었지만, ‘세계태극권명가시연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중국, 대만, 일본,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태극권 고수 14명이 한 자리에 모여 태극권 시연회를 벌였다. 가히 최고 수준의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사실 태극권의 특성 상 무술 시연 중에는 항상 배경음악이 깔려나오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태극권 고수들은 서억중(徐憶中) 중화민국정자태극권연구회 이사장, 황유성(黃裕盛) 세계태극권연맹총회 주석, 진정의(陳政嶬) 싱가포르 덕무체육회 창립회장, 조유빈(趙幼斌) 중국 시안(西安) 영년양식태극권학회 회장, 양지.. 더보기
중국 무술이 외면받는 이유? 과연 보잘것 없는가? 무술의 기원이 중국이라는 것은 세계 무술인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런 중국무술이 국내에서는 그리 인기가 없어 보인다. 긴 역사와 민간무술로 발전해 지금은 전세계 무술계의 가장 많은 수련생을 확보하고 있는 태극권 역시 국내에서는 소수의 수련생들이 집중해서 수련하거나, 건강을 위한 임시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왜그럴까? 중국대륙에는 수많은 민간무술들이 존재했고, 그 민간무술은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에 의해 보존되거나 유지되었다. 중일전쟁이후 국민당이 공산당과 내전이후 대만으로 갔다. 일부 유명한 무술인들은 대만으로 가 활동하며 '국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되고, 이들은 국내에도 많은 화교들이 인천과 여러 서변(국내에서 서해안주변 지역) 등에 정착하면서 일부인들이기는 하지만 중국무술을 하던.. 더보기
무술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무술에 인식을 바꾸자] 태권도공원 후보지를 놓고 각 지자체들이 흥분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동양문화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무술’이라는 소재, 그것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태권도"에 대해 서구인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이다. 이런 관심들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최고의 수익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이런 무술이 지닌 엄청난 힘을 잘 모른다. 심지어 정치하는 사람부터 사회각계의 지식인이라고 하는 사람들마저도 무술은 단순히 쌈박질, 호신술로만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체육학자들마저도 단순한 ‘체육활동의 일부’또는 "문화에 가기도 그렇고 체육에 가기도 그렇고 애매모호해서 힘들다"는 식의 풀이가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하지만 중국.. 더보기
무술에도 동북공정이 시작됐다?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긴장감 도는 무예역사]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정책연구를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보다 더 치밀하게 한민족의 뿌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태권도 시범 중 ‘태권도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해설을 놓고 동북공정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무예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태권도계에서는 별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최근 무예를 연구하는 교수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보면 생각보다 심각할 정도로 중국은 무술에 대해 동북공정을 이미 시작했다고들 이야기한다. 그 사실에 대해 동북공정에서 다루고 있는 동북삼성은 우리 민족의 역사터이고 우리 무예의 역사가 존재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미 무술의 동북공정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더보기
중국에 쿵푸가 아닌 ‘태권도 헤어숍’이 있다? [중국 장춘의 한 태권도 콘셉트 헤어숍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직원이 고객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사진출처 = 중국연변88 ]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꽃 튀는 경쟁과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필수다. 그래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내게 눈길을 끄는 이색업소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블로그 에서 지난 7일 소개한 이색 업소가 그 곳이다. 중국 장춘의 모 지역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용실에 이야기다. 직원들의 의상과 업소 인테리어 콘셉트가 모두 ‘태권도’라는 것이다. 중국하면 쿵푸가 대표적인 무술인데, 태권도를 특화시켜 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이 헤어숍에 직원들은 서비스 도중에 태권도 자세와 구호 등을 외쳐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줘 .. 더보기
무술 성지가 아닌 관광지 소림사 (2007-06-08) [소림기행 - 2] 소림사 상업적인 관광지로 변모, 연간 200만 명 방문 소림사 입구(가운데)와 동상(왼쪽) 합성. 세계 제일의 무술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중국 소림사(少林寺, 샤오린스). 명성만큼 무술 전문기자에게 그 곳은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다. 뭔가 특별한 무술의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기 때문일까. 소림사 주변 분위기는 국내 일반 사찰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무술의 본고장이라기보다 관광지라는 느낌이 강했다. 순간 머릿속에는 “전북 무주군에 조성될 태권도공원도 이처럼 태권도의 성지라는 이미지보다 관광지라는 느낌이 들면 어떨까”하는 우려가 됐다. 방문한 날은 평일 이었다. 그런데도 현지인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소림사를 찾았다. 이정.. 더보기
"무술 달인들이 모여 사는 곳" - 작성일 : 2007-05-28 소림무술의 본산 소림사에 가다 - 1 - 소림사 입구에 위치한 탑구무술학교 전경 “세계 제일의 무술 달인이 되기 위한다면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 한다” 세계 제일의 무술촌으로 불리는 중국 소림사(少林寺). 이 곳을 거쳐야만 진정한 ‘무술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들 한다. 기자는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소림사에 직접 방문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림사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소림사는 중국 허난(河南)성 등봉(登封)현 숭산(崇山) 자락인 소실산에 자리 잡고 있다.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에서 버스로 약1시간 30여분을 이동해 등봉 시내에 도착했다. 그 곳에서 또 약 15분 정도 이동하자 사립 무술학교들이 도로 양쪽으로 늘어져 소림사 입구임을 알렸다. 현지 가이드에 .. 더보기
'쿵푸 본산 소림사, 무술학교 수련생 모습' (2007-05-17) ㅣ 추천수:2 ㅣ 인쇄수:0 쿵푸의 본산 중국 소림사 현장 -첫 번째- 무술하면 떠오르는 곳. 대부분 사람들이 중국 소림사(少林寺)를 꼽는다. 그만큼 소림사는 유구한 세월동안 수많은 무술인을 배출한 곳이다. 는 무술의 고장 소림사를 방문, 소림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탑구무술학교 수련생들의 모습을 화보로 담아 보았다. 소림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소림무술학교(탑구학교) 전경. 소림무술학교 수련생들이 훈련을 마치고 기숙사로 이동 중이다. 훈련을 마치고 기숙사로 이동 중인 소림무술학교 수련생들 소림무술학교 수련생들 모습 청소도구를 챙겨 선배들을 뒤따라가는 막둥이 수련생 훈련이 힘들었는지 표정들이 좋지 않다. 무거운 물통을 들고 이동 중인 수련생 매트를 짊어지고 이동중인 수련생들. 표정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