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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쿵푸가 아닌 ‘태권도 헤어숍’이 있다?

[중국 장춘의 한 태권도 콘셉트 헤어숍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직원이 고객의 머리를 자르고 있다.
사진출처 = 중국연변88 ]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꽃 튀는 경쟁과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필수다. 그래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내게 눈길을 끄는 이색업소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블로그 <중국연변88>에서 지난 7일 소개한 이색 업소가 그 곳이다. 중국 장춘의 모 지역에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용실에 이야기다. 직원들의 의상과 업소 인테리어 콘셉트가 모두 ‘태권도’라는 것이다. 중국하면 쿵푸가 대표적인 무술인데, 태권도를 특화시켜 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이 헤어숍에 직원들은 서비스 도중에 태권도 자세와 구호 등을 외쳐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줘 지역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연변88>은 전했다.

중국의 대표 무술은 태권도가 아니지만 쿵푸만큼이나 인기가 많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자국 선수들의 선전에 태권도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많은 한인 태권도 사범들께서 중국에 진출하여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인 만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전후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태권도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수년 내에 우리나라 태권도 수련생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중국 인구가 13억으로 세계 최고인 만큼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태권도가 보급될 경우, 머지않아 세계 태권도 수련인구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