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샤일레쉬 바라 국회의원, 영국의 첫 유색인종의 국회의원 당선자
영국 노스웨스트 케임브리니셔 지역구 국회의원인 샤일레쉬 바라.
영국의 수도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인종들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구 6천만 명 중 460만 명(8%)이 유색인종이다. 신사의 나라로 잘 알려진 이곳에 인종차별이 있을까 했는데, 10년 전만 해도 유색인종은 동물로 취급할 정도로 심했다.
갑자기 유색인종, 인종차별을 이야기하는 것은 영국 역사상 유색인종 최초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국기원에서 인증하는 단증을 소지하고 있는 태권도 유단자라는 점에서 더욱 친근하다.
그 주인공은 영국 동부에 있는 노스 웨스트 케임브리니셔주 국회의원인 샤일레쉬 바라(Shailesh Vara MP, 보수당, 53). 2005년 영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영국 역사상 유색인종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당내에서도 미래 보수당을 이끌 선두 주자로 꼽힐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그는 정중하게 인사를 한 후 왼 손등을 오른 팔꿈치에 받쳐 악수를 청했다. 그런 후 1천여 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영국 국회의사당을 일일이 소개했다. 그리고 상원과 하원의 역할, 영국 의정활동의 특징 등을 매우 세심하고 흥미롭게 설명해 주었다.
스스로 자신은 유색인종으로 영국의 인종차별과 종교 갈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1948년 런던 올림픽을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만 해도 영국 출전자는 모두 백인 영국인뿐이다. 60년이 지난 이번 런던 올림픽을 보면 유색인종의 출전자도 많고, 입상자도 많다. 이것이 변화된 영국이다. 아직도 인종과 종교차별이 존재하다. 앞으로 그 벽을 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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