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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NEWS - 마샬아츠

아이부터 노인까지 즐기는… ‘최광도’의 원리는?

과학적인 무술 ‘최광도’ 다치지 않으면서도 큰 힘을 가져 


 

 


지난 23일 카이스트 국제교류센터에서 이 대학 교수와 재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한 최광도(CKD)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광도를 처음 접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기본적인 원리와 수련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됐다.

 

최광도는 상해 없이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킨 ‘웰빙무술’로 알려졌다. 그리고 태권도를 기반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개발된 무술이기도 하다. 태권도와 최광도는 동작만을 보면 전혀 다른 무술 같지만, 최광도는 태권도 동작을 좀 더 ‘실질적’이면서 ‘상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태권도 앞차기는 무릎관절을 완전히 편 상태에서 목표물을 가격한다. 품새의 경우 허공에 발차기를 찬다. 이러한 동작은 큰 힘을 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무릎관절에는 매우 치명적인 동작이다. 그 때문인지 품새 선수 중에는 관절의 고통으로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태권도 시범단’ 출신인 최광조 사범 역시 수련과정에서 이러한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최광도는 태권도의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동작을 만들었다.

 

태권도의 앞차기와 동일하게 앞축을 이용하여 공격하지만, 무릎관절은 다른 방법으로 사용한다. 그 동작의 원리 중 하나는 관절을 완전히 펴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허공에 앞차기를 차더라도 다치지 않고 수련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현재 71세인 최광조 사범은 아직도 젊은 지도자 이상으로 시범을 보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원리는 관절을 펴지 않으면서도 신체를 이용하여 최대한의 힘을 내는 방법이다. 이 원리는 다른 운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야구나 골프의 경우 신체의 모든 부위를 이용해서 타격 순간에 최고의 힘들 낼 수 있도록 한다.

 

최광도의 동작도 동일하다. 주먹기술은 발바닥이 지면에 지지가 되는 힘을 받아 몸에 전달하고 자연스럽게 주먹에 힘을 실어 공격한다. 최광조 사범은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따라 공격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최광조 사범은 모든 동작을 직접 시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 모습을 보고 노인들의 수련을 걱정하던 한 참석자에게 최광조 사범은 “우리가 나이가 먹기 때문에 에너지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늙는 것”이라고 말해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얻었다.

 

최광조 사범은 “카이스트 클래스를 시작으로 많은 지도자가 배출되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최광도를 통해 즐겁고 건강하게 무술을 수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광도는 타인과의 대결을 수련목적으로 두지 않는다. 자신의 몸을 호신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적합한 최광도를 국내 사람들에게도 널리 보급된다면 국내 성인무술산업에도 큰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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