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끌어주는 것보다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피겨 퀸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 씨.
“월세 5만원짜리 방에서 살며 딸의 손에 골프채를 쥐어줬다” 골프여제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 두 스포츠 우먼들의 성공 분모는 바로 부모들의 ‘교육’이었다.
“스포츠 스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회적 이론을 이들은 몸소 실천했다. 싹(재능)이 있었고, 부모가 물(지원)을 주며 정성스레 키워낸 끝에 꽃을 피운 것이다. “극성이다. 미쳤다!”라는 따가운 시선도 이들 부모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이와 비슷한 류의 싹이 태권도계에서도 트고 있다. 바로 팀319스포츠매니지먼트 소속의 품새 신동 김유하(효자초3)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의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연다.
자타공인의 품새 능력을 토대로 미국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재능을 분출해내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초등왕태권도대회 1위, 서울교육대총장기 1위, 대한태권도협회회장배 3위 등 이미 국내 동 연배에서는 그를 당해낼 실력자가 없다.
여기에 태권도 품새 세계선수권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올림픽 진입까지도 앞두고 있는 상황인지라, 김유하 양의 가족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김유하의 아버지 김현규 관장(팀319미션태권도장)은 “둘러 얘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의 목적은 유하의 미국 대표팀 활동입니다”라며 “한국에서는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이제 (김)유하는 미국이라는 더 큰 파도를 만나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에서의 최고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입증해 내겠습니다”라고 자신했다.
그렇다고 유하의 꿈이 비단 태권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태권도를 초석으로 한 미국 내 유하의 다양한 분야 진출도 기획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출신의 또 태권도인 출신의 허리우드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한국의 내노라는 여러 기획사에서도 유하의 프로필을 검토 하고 있는 까닭에 미국에서의 시작은 자체부터가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벌써부터 가슴이 떨려요. 하지만 여기서도 했는데, 거기서(미국) 못하겠어요?” 큰 꿈 앞으로 한 발 다가선 유하의 당찬 생각이다.
한편 김현규 관장은 경기도 의정부에서 현재 주 3회 수련, 차량운행 없음을 몸소 실천하며 100여명의 수련생을 보유하며 성공적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탄탄한 전통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그는 “이제는 태권도 위주의 교육 자신의 철학이 있는 소신 있는 가르침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한다.
김현규 관장 가족은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TNT FEDERATION(SANGS MARTIAL ARTS) 소속 8개의 도장을 시찰한 뒤, 현지 적응 및 정착 준비를 하고 있다.
[MOOKAS GLOBAL = 정대길 글로벌 리포터 ㅣ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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