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전자호구 사용에 실패한 라저스트(LaJUST)가 선정과정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며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WTF는 지난 18일 런던 올림픽에 사용할 전자호구를 스페인에 본사를 둔 대도(Daedo)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WTF 결정이 아닌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로부터 전자호구 결정을 위임받은 스위스타이밍(Swiss Timing)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직후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라저스트의 반격이 이미 예고됐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일부 태권도인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럴 무렵, 라저스트가 일각에서 예상했던 대로 ‘계약위반’을 들고 반발에 나섰다.
라저스트 스포츠는 27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전자호구 선정과정에서 WTF가 라저스트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부사장은 “WTF가 막강한 지위를 이용해 그동안 전자호구 개발업체인 라저스트와 계약을 무시하고 횡포를 일삼았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라저스트는 이날 시종 WTF와 독점적 계약사항에 대한 위반 사실만 주장했다. 전자호구가 우선으로 갖춰야 할 기술력이 대도 보다 우월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실제 국내외 태권도계에서는 양사 제품을 비교했을 때 ‘완벽한 곳은 없지만, 라저스트보단 대도께 낫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라저스트는 2006년 9월 11일 WTF 전자호구 공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 중에는 WTF 모든 승인대회와 주관대회에 오직 라저스트 전자호구만 사용, 추천하기로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공인계약 기간 올림픽에 오로지 라저스트 제품만을 추천하기로 돼 있다.
이와 관련, 라저스트는 WTF 조정원 총재가 2009년 한국과 2010년 멕시코 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종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국가협회의 조직위원회에서 전자호구사 제품을 선정토록 하겠다”라고 한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배라고 주장했다.
라저스트는 WTF와 공인계약을 맺은 후 독점적으로 WTF 주관대회와 주요대회에 사용됐다. 이에 대도 측은 같은 공인제품인데, 특정 제품에 한 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추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항의했다.
런던 올림픽 개최는 2012년 8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WTF-라저스트 공인계약은 2012년 5월에 종료된다. 그럼에도 WTF는 지난해 12월 3일 LOCOG에 공인제품 라저스트와 대도의 평가보고서를 전달하면서 라저스트 전자호구를 올림픽에 사용 권고(Recommend)했다. 다시 말해, WTF는 계약사항에 역할을 다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WTF는 이날 라저스트 기자회견 직후 “올림픽 전자호구 선정과정은 어느 때보다 투명한 절차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라저스트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밝히겠다”고 전했다.
일부 라저스트 주장에 대해 WTF 담당자는 “라저스트는 한국 대표선발전에서 기술 결함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라저스트는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면서 “이러한 보고를 받은 전자호구특별위원회에서 올림픽 후보 추천을 보류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재평가 하겠다고 했다. 오히려 WTF는 라저스트에 기회를 준 셈이다”라고 반박했다.
연초 WTF는 전자호구 선정과정에 대해 “올림픽경기에 사용될 모든 장비는 올림픽조직위원회가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전자호구 결정은 조직위가 대회 기술 담당인 스위스타이밍사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WTF는 그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올림픽 전자호구를 결정한 스위스타이밍은 지난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WTF 공인업체인 라저스트와 대도와 개별 기술 회의를 실시, 그 결과를 최종 평가에 반영했다. 최종 결정 서한에는 12페이지 분량의 기술평가서도 첨부 했다.
스위스타이밍은 “태권도 경기가 무선(wireless) 환경 체계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전자호구와 스위스타이밍과의 경기 운영 시스템간의 안정적인 데이터(data) 전송 등을 고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올림픽 전자호구가 ‘대도’ 제품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WTF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나흘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을 비롯한 5개 대륙선발전에 대도 전자호구를 사용한다고 각 회원국에 발표했다.
라저스트는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타사 제품 사용 의도에 대해 법원에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과 동시에 WTF와 조정원 총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WTF는 지난 18일 런던 올림픽에 사용할 전자호구를 스페인에 본사를 둔 대도(Daedo)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WTF 결정이 아닌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로부터 전자호구 결정을 위임받은 스위스타이밍(Swiss Timing)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직후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라저스트의 반격이 이미 예고됐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일부 태권도인은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럴 무렵, 라저스트가 일각에서 예상했던 대로 ‘계약위반’을 들고 반발에 나섰다.
라저스트 스포츠는 27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전자호구 선정과정에서 WTF가 라저스트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부사장은 “WTF가 막강한 지위를 이용해 그동안 전자호구 개발업체인 라저스트와 계약을 무시하고 횡포를 일삼았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라저스트는 이날 시종 WTF와 독점적 계약사항에 대한 위반 사실만 주장했다. 전자호구가 우선으로 갖춰야 할 기술력이 대도 보다 우월 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실제 국내외 태권도계에서는 양사 제품을 비교했을 때 ‘완벽한 곳은 없지만, 라저스트보단 대도께 낫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라저스트는 2006년 9월 11일 WTF 전자호구 공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 중에는 WTF 모든 승인대회와 주관대회에 오직 라저스트 전자호구만 사용, 추천하기로 보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공인계약 기간 올림픽에 오로지 라저스트 제품만을 추천하기로 돼 있다.
이와 관련, 라저스트는 WTF 조정원 총재가 2009년 한국과 2010년 멕시코 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종 메이저급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국가협회의 조직위원회에서 전자호구사 제품을 선정토록 하겠다”라고 한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배라고 주장했다.
라저스트는 WTF와 공인계약을 맺은 후 독점적으로 WTF 주관대회와 주요대회에 사용됐다. 이에 대도 측은 같은 공인제품인데, 특정 제품에 한 해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추천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항의했다.
런던 올림픽 개최는 2012년 8월 8일부터 11일까지다. WTF-라저스트 공인계약은 2012년 5월에 종료된다. 그럼에도 WTF는 지난해 12월 3일 LOCOG에 공인제품 라저스트와 대도의 평가보고서를 전달하면서 라저스트 전자호구를 올림픽에 사용 권고(Recommend)했다. 다시 말해, WTF는 계약사항에 역할을 다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WTF는 이날 라저스트 기자회견 직후 “올림픽 전자호구 선정과정은 어느 때보다 투명한 절차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라저스트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밝히겠다”고 전했다.
일부 라저스트 주장에 대해 WTF 담당자는 “라저스트는 한국 대표선발전에서 기술 결함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라저스트는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면서 “이러한 보고를 받은 전자호구특별위원회에서 올림픽 후보 추천을 보류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재평가 하겠다고 했다. 오히려 WTF는 라저스트에 기회를 준 셈이다”라고 반박했다.
연초 WTF는 전자호구 선정과정에 대해 “올림픽경기에 사용될 모든 장비는 올림픽조직위원회가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전자호구 결정은 조직위가 대회 기술 담당인 스위스타이밍사에 결정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WTF는 그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올림픽 전자호구를 결정한 스위스타이밍은 지난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WTF 공인업체인 라저스트와 대도와 개별 기술 회의를 실시, 그 결과를 최종 평가에 반영했다. 최종 결정 서한에는 12페이지 분량의 기술평가서도 첨부 했다.
스위스타이밍은 “태권도 경기가 무선(wireless) 환경 체계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전자호구와 스위스타이밍과의 경기 운영 시스템간의 안정적인 데이터(data) 전송 등을 고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올림픽 전자호구가 ‘대도’ 제품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WTF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나흘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을 비롯한 5개 대륙선발전에 대도 전자호구를 사용한다고 각 회원국에 발표했다.
라저스트는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타사 제품 사용 의도에 대해 법원에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과 동시에 WTF와 조정원 총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강력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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