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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산하 국제전통스포츠센터 유치 ‘돌입’

세계무술연맹-충주시, 충주에 유네스코 전통스포츠센터(TSG) 유치 추진

한국이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전통스포츠게임센터’ 유치에 나섰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 이란 등과 경합이 예상된다.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 WoMAU)과 충북 충주시(시장 우건도)는 유네스코(UNESCO) 산하의 국제전통스포츠게임센터(TSG)를 충북 충주시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TSG센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되지 않은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Traditional Sports)과 게임(Games)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유네스코 ‘카테고리 Ⅱ’로 TSG와 관련한 세계유산 목록 작성과 등재, 전통무술 학술연구 및 지원, 무술관련 세미나, 아카데미, 심포지엄, 잼버리, 세계무술축제, 세계무술엑스포(EXPO), 세계무술대회 등의 개최 및 후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TSG 설립 신청은 충북도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외교통상부를 경유해 유네스코에 TSG(Traditional Sports and Games)센터 유치를 접수하게 된다.

TSG 유치 및 설립을 위해 최근 무술연맹과 충주시를 중심으로 1단계 국제기구설립추진단(단장 이중갑, 무술연맹 사무총장)이 구성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승인되면, 무술연맹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관계부처와 관련단체가 참여하는 2단계 추진단이 구성된다.

TSG 중 TS(전통스포츠)의 대부분이 무술인 것을 감안하여 먼저 ‘국제전통스포츠센터’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전에는 무술 강국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과 일본, 러시아, 이란 등이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를 신청한 충주는 유네스코 공식 NGO로 지정된 세계무술연맹(37개국 42개 무술단체 가입) 본부가 있고, 매년 세계무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세계무술테마공원도 조성되고 있어 유치 심사에서 다른 국가보다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술연맹 측 관계자는 “TSG센터는 유네스코 산하의 전통무술(과 게임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다. 국내에 유치하게 되면 명실상부 세계 무술의 중심지로 대내외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 제고는 물론 국제 스포츠 외교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TSG센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다. 우선 오는 5월에 열릴 유네스코 제186차 집행이사회 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야 한다. 유치신청을 일차적으로 승인받게 되면 ‘현지 실사’를 거쳐 10월에 열리는 187차 집행이사회 회의에 ‘실사보고서’가 안건으로 상정된다.

승인 여부에 따라, 격년제로 개최되는 제36차 유네스코 정기총회(10월 14일 예정)에 상정돼 심의하게 된다. 최종 승인되면, 오는 12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한국 정부대표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설립이 본격화된다.

이와 관련 무술연맹 관계자는 “올해 판가름 나야 한다. 유네스코 정기총회는 2년마다 열리기 때문에 올해가 기회다”며 “최대한 발 빠르게 준비 작업이 추진돼야 한다. 남은 기간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시 우건도 시장은 “유네스코 관계자가 충주시의 무술발전을 높이 평가해 TSG 유치를 먼저 권고했다. 그래서 충주시와 무술연맹과 함께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국내 무술단체를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윤진식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by 무카스 = 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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