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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늦은 귀국 인사군요. 이렇게 송구스러운 수가,,,

안녕하세요. 태마시스 운영을 맡고 있는 한혜진 입니다.

요즘 한국 날씨가 제법 쌀쌀하지 않습니까? 벌써 옷장에 있는 외투를 꺼내 입고 있네요.
그나저나 제가 그간 너무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왔음에도 귀국 신고를
하지 못했네요. ㅎㅎ 이런,,,,

지난 7월 28일 이집트에서 모든 활동을 마치고 영구 귀국했습니다. 앞으로 외국 나가서 살 일은
거의 없을 것 입니다. 오자마자 기온과 환경이 변해서 그런지 피부에 트러블도 생기고, 허리에
통증이 심해져 병원에도 입원 했습니다.

그 틈에 제 아내와 사이에서 이쁜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 오자마자 곧바로 갖게돼 기쁜데
주변에서는 '짐승'이라고 합니다. ㅎㅎ 이집트의 강한 기운이 새 생명으로 이어졌나 봅니다. 분명
이집트 태양의 신의 영향이 주어졌을지 모릅니다. 태몽은 친한 동생 와이프가 대신 꿨는데, 하얀
학이 깃에 보석을 달고, 입에는 귀한 루비를 물고 있더랍니다. 태명은 세상을 밝혀라는 의미로 '누리'로
지었습니다. 아무튼.

몸도 호전되고, 아이도 갖고 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활하려고 하니, 양 어깨의 무게가 전 보다
훨씬 무거워 진게 사실 입니다. 비로서 가장이 되었구나라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가장 큰 고민은 무슨 일을 할까 였습니다. 이미 이집트에서도 계속된 고민 이었는데, 한국까지 가져 왔습니다. 여러 고민과 주변 생각을 정리해 전에 일했던 <무카스>에서 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선배들도 현재로서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하더군요. 가뜩이나 필력이 떨어진데, 30개월이나 놀았으니 참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자 흉내라도 내려면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와 새롭게 시작하오니,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일하는 <무카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노라면 언제든지 지적해 주십시오.

한혜진 올림.

[社告] 무카스 한혜진 기자, 미디어팀 팀장 발령
<무카스 편집부> (2010-09-17 오후 4:12) 


(주)무카스 한혜진 팀장
2002년부터 무카스 취재부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한혜진 기자가 17일부로 본지 미디어팀 팀장으로 인사 발령을 받았다. 앞으로 취재팀, 편집팀, 영상팀을 총괄하게 된다.

한 팀장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이집트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 요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년 2개월 간 이집트태권도협회의 기술 자문과 아스완 지역 내 태권도 보급, 이집트 최초의 태권도 도장 건립 등을 이끌었다.

한혜진 팀장은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체육교육대학원을 수료했다. 아울러 한-이집트 간 우호 증진에 힘써 이집트 체육국과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측으로부터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한 팀장은 현업 복귀를 두고 “무카스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 무카스. www.mook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