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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마시스 인포/무술계 소식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10일까지 전북 일원서 개최

제3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3일부터 10일까지 전북 일원서 개최

외국인 참가 선수단이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함께 비비고 있다. (사진 =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지구촌 태권도 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금메달을 놓고 격전을 펼치는 대회가 아니다. 종주국 태권도 체험과 태권도를 통해 만나게 된 세계 태권도인 간의 우정을 다지기 위해서다. 3일 전주서 개최된 ‘제3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가 오는 10일 무주에서 막을 내린다.

이 행사는 2013년 완공 예정인 태권도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하여 2007년 첫 개최됐다. 따라서 이 행사는 태권도공원이 완공될 때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들에게는 종주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태권도 경기는 8일부터 무주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크게 엘리트와 아마추어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A매치는 주니어 10체급과 시니어 8체급으로 열린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우위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메달을 독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 대표는 체급당 1명으로 출전을 제한한다. 외국인 대표들은 무제한 출전이 가능하다. 

순수 생활스포츠로 태권도를 수련하는 아마추어 태권도 동호인들의 대회는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 진행된다. 체급별 여러 조로 편성하여 가능한 많은 참가자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는 익스트림 마샬아츠와 품새, 태권체조 경연대회도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원만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신종플루) 검역을 실시했다. 세계 각국에서 행사에 참여한 만큼 검역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선수단도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 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참가단은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과 전북 내의 주요 명소를 관광한다. 한마디로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세트라 할 만하다. 참가 선수단은 전주 한옥마을, 국립전주박물관, 전주 역사박물관, 새만금 전시관, 격포해수욕장, 내장산, 정읍사 등을 관광한다.

이어 대회 폐막에 맞춰 태권도공원 전망대와 반디랜드, 무주구천동, 무주향교 등을 방문한다. 수준 높은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태권도 뮤지컬 공연도 관람한다. 문화체험 이외 종주국 태권도 명인들에게 겨루기와 품새 특별 세미나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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