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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

자블라니와 태권도 전자호구? 지난 6월부터 7월에 걸친 한 달 간은 전 세계가 축구로 시끌벅적했다.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우리나라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었다. 단일 스포츠종목으로 전 세계를 이렇게 까지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스포츠로 축구를 따라갈 수 있는 종목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번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여러 가지로 화제가 많았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다. 피버노바(2002), 팀가이스트(2006)에 이어 등장한 자블라니에 대해서는 역대 어떤 공인구보다도 많은 말들이 오갔다. 자블라니는 기존의 공인구들보다 훨씬 빠르고 강한 반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표면에 작은 돌기와 홈이 있어 공기 저항이 적은 탓에 공의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이.. 더보기
세계 태권도 ‘별 들의 열전’ 돌입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권도 별들의 열전이 돌입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4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의 발러랍 슈퍼 아리나(Ballerup Super Arena)경기장에서 2009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143개국 1천11명(남자 604명, 여자 40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남녀 각 8체급씩으로 진행된다. 심판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전자호구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규칙도 예전에 비해 일부 변경돼 진행된다. 지난 6월1일부터 새로이 적용된 즉석 비디오판독제, 머리공격 3점, 10초 제한 룰 그리고 경기장 규모 8m X 8m 등이 시행된다. 한국 선수단은 남자 19회 연속, 여자 12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더보기
태권도를 통해 본 이슬람 종교 문화 - 1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 이집트 in 태권도] 종교적인 문화에 따라 생활습관이 다소 차이가 있다. 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라고 한다. 또 인종과 종교를 차별하지 말라고 한다. 이집트에 오자마자 대사관 홍보관은 현지인들의 종교 문화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무슨 큰 어려움이 있을까 했다. 이집트는 인구의 85%가 무슬림이다. 국교 역시 무슬림이다. 10%의 콥틱교(기독교)와 5%의 타종교가 있다. 홍보관이 강조한 종교는 역시 무슬림 이다. 어느 곳을 가던지 이 나라라 이슬람문화라는 건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루에 다섯 번 예배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울러 퍼지고, 곳곳에는 예배를 드리는 모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지도하는 나로서 종교적인 갈등은 .. 더보기
태권도, 랭킹제와 경기룰 개정으로 비상을 꿈꾸다 'WTF-KTA' 랭킹제 도입 및 차등득점제 확대 등 경기규칙안 각각 개정 - 작성일 : 2009.02.10 2009년 태권도 경기가 새롭게 거듭날 태세다. 대중에게 질타를 받아왔던 재미없는 경기 룰이 일부 손질됐기 때문이다. 또한 올바른 심판판정을 위해 잘못된 판정은 번복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랭킹제도 도입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수치화된다. 일반인도 태권도 선수들의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돼 흥미롭다. 전보다 나아질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최근 서울 삼성동 본부에서 대륙연맹회장단 합동회의를 열고 지난 12월 터키 집행위원회에서 통과된 WTF 경기규칙 개정안을 앞으로 열릴 대회에 적용하는 것을 결정했다.. 더보기
전자호구, 정치적 개입 있어선 안 돼 (2007-08-07)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공인계약 및 대회 사용여부에 정치적 개입설 꾸준하게 제기 태권도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전자호구. 90년대 말부터 태권도 심판 판정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태권도협회에서 야심차게 추진됐다. 하지만 번번이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전자호구마다 적지 않은 기술적 결함 및 공인과정에 정치적 개입설 등이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전자호구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 중앙 언론에서는 전자호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국내 시사주간지 은 지난 달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과 전자호구개발업체간 공인계약과 관련 독점성 여부와 공인과정의 절차상 문제점 등을 보도했다. 특히 MBC 은 오는 14일 전자호구 도입과정을.. 더보기
1천일 맞은 WTF 조정원 호의 당면과제 (2007-03-10)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조정원 호, 국제스포츠바다로 항해하라 개혁 첫발 돋보였으나 최근 주춤, 초심 잃지 말아야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이 ‘조정원호’의 깃발을 달고 국제스포츠기구를 향해 항해(航海)한지 1천일을 맞이했다. 2004년 6월 11일은 세계태권도연맹의 역사에서 기억될 만한 날이다. ‘태권도 대통령’으로 군림하던 김운용 총재가 WTF 총재에서 물러난 후, WTF 30년 사상 최초로 민주적인 경선에 의해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었기 때문이다. 조정원 총재는 박차석 팬암연맹 회장(현 WTF 부총재)을 누르고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책임질 총재로 태권도계 전면에 부상했다. 그리고 이듬해 4월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박선재 이탈리아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