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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人 무술人

태권도人 태주와 태미… 태권도 액션으로 할리우드 데뷔 초읽기

동갑내기 태권도 수련생에서 액션배우로 거듭…
태권도 특유의 액션에 해외 제작사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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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액션 영화 <더킥>으로 데뷔한 나태주와 태미(우)

동갑내기 태권도 수련생이 영화배우로 변신했다. 소싯적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자 태권도를 수련했던 나태주와 태미(김경숙). 이들은 중학생이 되어 K타이거즈 시범단에서 만나게 된다. 

태권도를 통해 우정을 다졌다. 동갑내기라 누구보다 마음이 잘 통했다. 이들은 함께 수련하면서 비슷한 꿈을 꾸었다. 그것은 가수와 배우가 되는 것이다. 서로의 꿈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큰 힘이 되었다. 

수련도 열심히 했다. 그 결과 국내와 국제대회에서 입상도 여러 번 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타이거즈시범단의 핵심 단원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끼가 많아 TV 쇼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출연해 태권도의 우수함과 특별한 매력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올해 그들에게는 꿈에 그리던 꿈을 이루는 기회를 잡았다. 영화 <옹박>의 제작자 프라챠 핀카엡 감독에게 캐스팅 된 것. 태권도 액션 영화에 주연배우로 발탁됐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영화 개봉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미의 태권도 액션

이들이 출연하는 <더킥>은 태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문사범(조재현)과 아내 윤(예지원)의 태권도 가족으로 태국왕조의 ‘전설의 검’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사건을 담은 액션영화다. 3일 전국에서 동시 개봉했다.

개봉에 앞서 영화 <더킥>은 2일부터 미국 LA 인근 샌타모니카 로우스 샌타모니카 비치호텔에서 열흘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 영화시장 중의 하나인 아메리카필림마켓(AFM)에 본편을 공개한다. 

주목할 점은 이 행사에 영화 <트와일라잇>의 제작사 Summit Entertainment 관계자와 <적벽대전>전 시리즈와 <미션임파서블2>, <페이첵> 등을 제작을 맡은 테레스 창, <레옹>, <택시>으 뤽배송 감독이 속해 있는 유로파 프로덕션 등 해외 유명 제작자들이 <더킥> 마켓 프리미어에 참석한다. 

더킥 제작사 측에 의하면, 이미 예고편을 통해 본 나태주와 태미의 기량에 해외 유명 제작사에서 탄복, 조만간 오디션을 통한 공동제작 구체화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태주, 태미는 기상천외하면서 트렌디한 아크로바틱 태권도 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나태주의 액션

이는 세계 최초나 다름없는 태권도 마샬아츠 배우라는 점과 이미 불혹을 훌쩍 넘긴 성룡, 이연걸, 견자단, 토니 자 등 리얼 액션이 가능한 무술배우를 대체할 젊은 배우가 없다는 점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 5월에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3분가량의 짧은 영상클립 공개만으로 전 세계 36개국에서 선 판매되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태주와 태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현재 국내외 여러 영화 제작사로부터 후속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태미는 영화 본편도 아직 보지 못했다. <더킥> 홍보 일정을 바쁘게 소화한 후 지난 20일 파푸아뉴기니으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을 떠났다. 둘은 영화 개봉 후 홍보 일정이 끝나면, 태권도 액션 연습에 물두하며 차기작품 선택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나태주는 최근 <무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홍콩과 중국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고 무술의 가치를 높이는 성룡과 이연걸이 있다. 한국에는 그럴만한 액션배우가 없다”라며 “난 태권도 인이다. 앞으로 태권도 액션배우로서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by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 태권도人 & 무카스미디어]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ㅣ www.taema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