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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태권도 세상/태권도人 무술人

배우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태권도 상비군 출신 이승배

[이슈 & 피플] 태권도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 배우의 꿈을 향해 돌진 
 

‘하이테크 뮤지컬’ <원효>가 연일 호평과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알고 보니 극중 ‘진율’역에 태권도 선수출신이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청소년 국가대표까지 거친 이승배(31)가 그 주인공이다. 

이승배는 겨루기 청소년 국가대표를 역임하고, 대학 진학 후에는 품새와 시범에까지 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이승배(31)

동범위를 넓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미국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귀국해 뜻밖에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이승배는 극중에서 태권도만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스스로 비중을 키우고 있다.

일반 관객도 그에 연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돌연 배우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는 행복한 배우 ‘이승배’를 만나보자.

Q. 뮤지컬 원효는?

MBC에서 기획하고, 세계를 겨냥하여 만든 현대적인 뮤지컬이다. 원효가 요석공주를 사랑하면서 파계마저도 불사하는 휴머니즘이 있는 뮤지컬이다. 

Q. 진율, 어떠한 캐릭터?

비담의 심복이지만 대토란 인물에 의해 비담의 목을 베고, 대토의 수하에서 복수에 칼을 갈다 결국 대토를 벤다. 연출진은 진율에 대해서 대세를 따르는 인물이라 하여 현시대의 인간들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고 말하였다.

Q. 비담을 배신하는 진율, 배우 이승배의 실제 성격은?

실제 비슷한 면이 많이 존재하고 극중에서 자신이 따르던 “비담에 목을 베어야만 했던 상황이 있는데 나 역시 극중 진율과 같은 결정을 했을 것 같다.” 며 진율이란 캐릭터 자체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나 역시도 많은 점을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Q. 태권도인 시절 이승배는?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할 때 매우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운동부끼리 단체 생활을 많이 했었는데, 특히 선배들이 많이 좋아해 주었다. 그리고 대학 진학 시기에 선배님들이 나의 어려운 집안 사정을 알고 대학 등록금을 모아주셔서 대학 때 에도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셨다. 주요 전적은 세계 주니어 대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원, US오픈 품새대회 1등이 있다.

Q. 왜 태권도 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했나?

미국에서 사범생활을 하던 시기에 아버지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미국 사범의 꿈을 접고 귀국했다. 병실에 계시던 아버지는 너무나 약해지셨다.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들도 많이 쇠약해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다. 그렇게나 쇠약해 보이고 아파하시던 아버지와 주위 환자들이 한 곳을 응시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바로 ‘주몽’ 이란 드라마를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TV에서 나오는 배우들을 보며 자신들의 고통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고, “그래 이거다” “나도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라는 생각했고 그 일을 계기로 배우를 하기로 했다. 그 후 평소 친분이 있던 선배 배우를 찾아가 배우의 길을 가게 됐다. 


원효 극 중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이승배



Q. 앞으로 어떠한 배우가 되고 싶은가?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활동을 하면서 태권도인에게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또 모범적인 활동으로 태권도인 다운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태권도를 하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고 싶다.

Q. 끝으로 태권도를 하는 후배들에 한마디?

요즘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걱정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우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대학생들의 경우 학교에 다니면서 다른 여러 수업(음악, 무용, 연출 등)도 들어보고 다른 분야의 활동을 접면서 자신의 시야를 넓히면, 분명히 다양한 길이 보일 것이다. 태권도를 배우면서도 다양한 경험도 접하고, 느끼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 

뮤지컬 <원효>는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 초기부터 국내 공연에 이어 해외수출을 겨냥하여 만든 작품이다. 대본과 음악은 정통 사극형식이 아닌 현대적이고 글로벌화 된 표현기법을 사용한다.

이지훈, 서지훈, 선우, 김아선, 성기윤, 이정용, 이상현, 이기동 등이 출연하는 하이테크 뮤지컬 '원효'는 파계를 불사한 원효의 인간적 러브스토리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1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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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승배 입니다..배우를 준비하면서 인맥두 없고,아는 것두 없어서 너무나 힘들고,외롭고 서로웠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죽을힘을 다했는데두 안될때는 우울증으로 고통스러웠던 시간들두 있었습니다..하지만,그럴때마다 내가 태권도인임을 생각하며 힘을 내곤 하였습니다... 세상에 나 혼자인줄 만 알았습니다...이렇게 많은 태권도인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실줄은 몰랐습니다..너무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앞으로두 나 혼자가 아니고,제 뒤에 많은 태권도인분들이 계시다는 걸 생각하며,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더 열심히 노력해서 태권도를 더 많이 알리도록 하겠습니다...항상 응원해주세요^^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