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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마시스 인포/무술계 소식

‘품새 여왕’ 서영애, 세계품새선수권 5연패 신화 도전

‘품새 여왕’ 서영애(전주비전대학, 49)가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사상 첫 5연패 도전을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 종주국 실력자들이 총 출동한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태극마크 획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서영애는 14일 전북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이하 대표선발전)’ 여자 개인전 1st 마스터부문 결승에서 오경란(청지회)을 누르고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선발이 확정된 후 서영애는 “어제 잠을 설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다”며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5연패를 달성해 그 누구도 깨지 못할 기록을 세우겠다”고 신감을 나타냈다.

2006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부터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제4회 대회까지 단 한 번의 승을 놓치지 않은 그다.
 
서영애는 1회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2nd 팀부문 우승과, 2, 3, 4회 세계선수권에서는 여자 개인전 1st 마스터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유일한 세계선수권 4연패 달성자이기도 하다.

한편 주니어 남자부문에는 황왕곤(92년생, 한양공고), 여자는 조성예(93년생, 무학여고), 1st 시니어에서는 남자는 양주민(91년생, 용인대), 여자는 강수지(91년생, 한국체대), 2nd 시니어 남자는 박문권(75년생, 정호), 여자는 이숙경(72년생, 청지회태권도)이 각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st 마스터 남자 부문은 배경민(69년생, 태권도고수회), 2nd 마스터 남자는 허갑철(58년생,창룡), 여자는 장정희(55년생, 평택세계태권도장), 그리고 이번 세계품새선수권대회부터 신설된 3rd 마스터 남자는 오영복(49년생, 군산제일태권도장)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3rd 마스터 여자는 참가자가 없어 국가대표를 파견하지 못하게 됐다.

대표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획득한 11명의 선수들은 이달 말 합숙훈련을 시작해 10월 6일(수) 세계품새선수권이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다.

한국 대표팀은 단체(팀)와 복식(페어)부문을 제외한 개인부문에만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