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선이라도 1시간 전에 미리 탑승수속을 마쳐라 카이로국제공항 제3터미널 탑승 수속장. 최신식 시설로 지난 2009년에 개관했다.
이집트 카이로공항은 크게 3터미널로 나눠있다. 경제규모는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이지만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관광대국이다. 또한 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중심부에 위치해 여러 비행노선들이 경유지로 사용하고 있다.
오늘 카이로공항 이용시 주의해야 할 점으로 언급하고자 하는 부분은 국내선이다. 1년 전만해도 카이로공항은 2터미널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최신식 3터미널이 개통되면서 1터미널을 사용하던 국내선이 3터미널로 옮겼다.
이집트 국내노선은 현재 3터미널에 국제선과 함께 이용되고 있다. 그러면서 예전과 달리 탑승수속 제한 시간이 엄격해졌다. 1년 전만해도 비행시간 15분 전까지만 가도 탑승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1초도 허용이 안 된다.
항공사는 탑승수속을 비행시간 1시간 이전에 맞추라고 당부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적어도 30분 전에는 절대적으로 수속을 마쳐야 한다. 시간 역시 공항에서 사용되는 시계 시간 기준이다.
실제 필자 2009년 9월 카이로에서 아스완을 오기 위해 공항에 갔으나 1분이 늦었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절당했다. 어이가 없어 항의를 해보고, 애원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참고로 당시 내 손목시계는 공항시계와 5분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집트에 거주하거나 여행객들 중 많은 분들이 공항 도착시간이 조금 늦어져 탑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안전하게 카이로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1시간 전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
* 국내선의 경우 화물 최대 허용량은 20kg이라고 적혀있지만, 최대 40kg까지는 허용해줍니다. 1년 전만해도 100kg도 그냥 추가금액 없었는데, 요즘에는 20kg까지만 봐준다고 합니다.
2. 택시는 가능한 신형 택시를 이용하라
불고 1년 전만해도 이집트 택시 대부분은 20년 넘은 낡고 허름한 게 대부분 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엘로우캡과 화이트택시 등 신형 택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집트 정부가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5년 이내 모든 택시들을 신형으로 교체하라는 권고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현지어(아랍어)가 안 되는 외국인이라면 택시 때문에 짜증낼 일이 많다. 대부분 택시들이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은 탓에 가격 협상이 기본이다. 외국인은 현지인보다 적어도 2~3배 이상을 요구한다. 아랍어를 어느 정도 구사한다고 해도 끝까지 바가지를 씌우는 기사들도 적지 않다. 가장 폭리가 심한 곳이 공항이다. 우리나라처럼 택시들이 일렬로 정차해 손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사들 간에 담합을 하여 정상 가격으로 목적지를 가기가 힘들다.
또한 사설 리무진 택시회사들이 공항에서 빠져나오면 엄청나게 호객행위를 합니다. 차량 상태는 택시보다야 편하긴 하지만, 비용이 무척 비쌉니다. 요즘은 공항에 노선별 정찰제가 부착돼 있어 예전처럼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지만, 택시보다 50%는 비싼 편 입니다. 이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카이로 국제공항 영문홈페이지 : http://www.cairo-airport.com/hom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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