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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태권도 명장 김세혁 감독의 도덕불감증 (2008-02-25)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갈비세트 파문에 이은 승부조작 지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헤비급 결승전. 문대성(동아대 교수)은 2미터가 넘는 상대를 뒤후려차기 한방으로 KO승을 거뒀다. 그 뒤에는 명장 김세혁 감독(삼성에스원)이 버팀목 됐다. 김세혁 감독은 수십 년간 태권도 지도자로 수많은 국보급 선수를 배출한 감독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부터 ‘말썽’이다. 태권도 명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지 않은 경솔한 발언과 행동으로 태권도계에 비난을 사고 있다. 그 원인은 ‘도덕불감증’. 최근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 1차 예선전에서 소속팀 선수간 경기에‘승부 조작’을 지시했다. 지난해 태권도계 자정을 부르짖던 그의 행보를 생각했을 때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4점을 이기고 있는 선수에게 기권 의사.. 더보기
바람 잘 날 없는 태권도계의 씁쓸한 여름이야기 (2007-07-27)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장마가 끝나자 무섭게 찌는 듯한 폭염이 엄습했다. 불쾌지수가 높아져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다. 컴퓨터도 여름에는 더욱 많은 열을 내품는다. 취재하는 기자의 뛰는 발도 머리도 열이 잔뜩 이다. 기자는 올 여름만큼은 독자들에게 흐뭇한 소식들을 전달하리라 결심했다. 하지만 이놈의 태권도계는 바람 잘 날 없이 일이 터지니 씁쓸하기만 하다. 대의적인 관점에서는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라지만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태권도 경기 사전 승부조작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핵심 간부인 전무이사가 특정 팀을 미뤄주기 위해 심판부를 조종했다는 것. 다른 한편에서는 소속 팀 선수들이 불리한 판정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