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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보고서

무술에도 동북공정이 시작됐다? [허건식의 무예보고서 - 긴장감 도는 무예역사]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정책연구를 통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보다 더 치밀하게 한민족의 뿌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007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태권도 시범 중 ‘태권도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해설을 놓고 동북공정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무예계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태권도계에서는 별 신경 쓸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최근 무예를 연구하는 교수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보면 생각보다 심각할 정도로 중국은 무술에 대해 동북공정을 이미 시작했다고들 이야기한다. 그 사실에 대해 동북공정에서 다루고 있는 동북삼성은 우리 민족의 역사터이고 우리 무예의 역사가 존재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미 무술의 동북공정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더보기
한국에는 검도가 없다 개화기 일본에서 Kendo유입, 90년대 유사단체 증가 혼란 우리나라에서 검도는 근대체육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근대초 개화의 분위기속에 일본에서 유입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항시기인 1876년에 일본에서 다양한 서구식 혹은 일본식 체육이 유입되었다는 가설속에서 죽도형태의 검도가 이 시기에 무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해방이후 우리나라의 힘으로 단체를 조직한 대한검사회 조직구성이전인 1947년까지 존재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해방이후 한국검도는 일제검도의 유형이 그대로 반영된다. 대한검도회 창립과 더불어 대한체육회에 가맹되게 되고, 그후 학교체육과 군경에서 활성화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1988년 올림픽이후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도장이 급증하게 되었고, 유사검도단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유사단체.. 더보기
단무지에는 무도 정신이 들어 있다! 다쿠앙 소오호오(澤庵宗彭, 1573∼1645) 선사는 무도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일부학계에서는 조선의 선승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일단 출신지는 일본으로 학계에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출생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 다쿠앙은 일본식 무짠지나 우리가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키면 나오는 ‘다꽝’이라 부르는 반찬(단무지)의 이름이다. 일본 도쿠가와 이에미쓰(德川家光)장군은 동해사(東海寺)를 방문했을 때 다투앙 선사가 평소 먹던 무짠지를 내놓았는데, 소박한 반찬이었지만 그 맛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도쿠가와장군은 이 반찬의 명칭을 ‘다쿠앙쯔케’라 불렀고, 요즘엔 다쿠앙이라 부른다. 다쿠앙은 에도시대의 대표적인 병법서인 이라는 편지를 쓴 저자이기도 하다. 부동지신.. 더보기
무예(武藝)가 궁금 하십니까? 혹시 무예(武藝)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궁금하십니까? 는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로 태권도와 무술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전문지식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태권도 이외 무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무예분야에 최고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허건식 박사님의 를 여러분께 소개할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처음 한 포털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홈페이지에 무예에 관한 학술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분야 전공생에게 큰 도움을 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그 홈페이지가 문을 닫아 무예보고서는 중단돼 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제 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무예사에 꽃을 피우고 전통무술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허 박사님의 다양한 무예보고서를 다시 볼 수 있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