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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마시스 인포/무술계 소식

광저우 亞게임, 태권도 출전체급 결정


- KTA, 남녀 16체급 중 12체급 최종 결정
- 체별별 우승자에게 세계랭킹 50점 부여

종주국 대표스타로 활약 중인 임수정(청 / 수원시청)


태권도 종주국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출전 체급을 결정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12일 운영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의 총 16개 체급(남녀 각 8개) 가운데 대표선수를 파견할 남녀 12개 체급(남녀 각 6체급)을 결정했다. 이 대회가 아시아 대륙에 한해 치러지는 대회이긴 하지만, 국가 간 종합대회로 아시아 대륙의 가장 큰 스포츠제전으로 그 권위가 높다.

출전 체급을 결정하는 이유는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서다. 곧 한국과 중국 등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단의 메달 독식을 막고, 참가국들의 메달 획득의 기회를 넓히고자 함이다. 아시안게임은 남녀 각각 8체급 중 2체급을 제외한 6체급에만 출전이 가능하다. 올림픽은 4체급 중 절반인 2체급에만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표팀이 결정한 출전체급은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태권도 겨루기부문의 경기력이 세계적으로 평준화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 비해 실력이 한 수 위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출전 제한이 해제된다면, 진정한 평준화과 되었다고 볼 수도 있어 보인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실시하는 세계랭킹 <G-5등급>으로 우승자에게는 5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주어진다. 따라서 이 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랭킹 순위에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선두 탈환을 위한 필사적인 총성 없는 전쟁이 기대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표선수를 파견할 남녀 각 6체급은 남자 -54kg(핀), -63kg(밴텀), -68kg(페더), -74kg(라이트), -87kg(미들), +87kg(헤비)급과 여자 -46kg(핀), -53kg(페더), -57kg(밴텀), -62kg(라이트), -67kg(웰터), +73kg(헤비)급이다. 이에 반해, 남자부는 -58kg(플라이), -80kg(웰터), 여자부는 -49kg(플라이), -73kg(미들) 두 체급을 각각 제외했다.

이를 위해 KTA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10년 국가대표 최종선발대회를 오는 4월 21일부터 사흘간 충북 제천에서 개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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