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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WAN

이집트의 새로운 태권도 역사가 시작되다 - 이집트 최초 태권도 전용 도장, 최남단도시에 탄생 드디어 이집트에 태권도 전용 도장이 지난 28일 완공되었습니다. 이집트 최초의 태권도 전용도장으로 최남단도시 아스완(ASWAN)에 한국 정부의 무상원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으로 지어졌습니다. 또한 각종 훈련장비는 물론 각종 기자재도 지원되었습니다. 2008년 7월 아스완에 처음 파견되었을 당시가 떠오르네요. 뜨거운 태양아래 맨바닥에서 맨발로 수련하던 수련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제게는 낯선 풍경이었지만, 이들에게는 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시키고자 1년여의 준비와 계획으로 지난 해 11월 태권도 전용훈련장이 착공했습니다. 6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8일 완공되었습니다. 이집트 최초.. 더보기
<이집트 태권도장 건립기> 흥분의 첫 삽 뜨자마자 공사 중단이라니 [아스완 꿈의 태권도장 건립기 2 - 시작부터 공사 중단 반복] 2009년 10월 31일. 1년 여 이상 밤잠을 설쳐가며 어렵게 준비해온 아스완 꿈의 태권도장 건축이 시작됐다. 첫 삽을 뜨던 날은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날 밤 수련을 마치고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최초로 태권도장 건축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실내 태권도 전용 도장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은 수련생들과 학부모 모두는 일제히 “사~봄님(사범님) 캄솨(감사) 합니다. 쇼트란~ 쇼크란(아랍어, 감사하다)” 계속된 감사인사와 함께 “함두릴라”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이집트 사람(이하 이집션)은 좋은 일이 있거나 기쁜 일이 생길 때 “함두릴라~(신의 축복을)”라고 소리 낸다. 나쁜 일이 있다가 일이 잘 해결되고, 피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을 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