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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권

한 여름밤의 ‘태극권 콘서트’를 보고 지난 6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리베라 호텔)에서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 태극권 콘서트? 그렇다. 태극권 콘서트. 좁은 의미의 콘서트, 즉 음악연주회는 아니었지만, ‘세계태극권명가시연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중국, 대만, 일본,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태극권 고수 14명이 한 자리에 모여 태극권 시연회를 벌였다. 가히 최고 수준의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사실 태극권의 특성 상 무술 시연 중에는 항상 배경음악이 깔려나오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태극권 고수들은 서억중(徐憶中) 중화민국정자태극권연구회 이사장, 황유성(黃裕盛) 세계태극권연맹총회 주석, 진정의(陳政嶬) 싱가포르 덕무체육회 창립회장, 조유빈(趙幼斌) 중국 시안(西安) 영년양식태극권학회 회장, 양지.. 더보기
이소룡의 스승, 염문과 영춘권 이소룡이 스스로 스승이라고 말하는, 중국 광동출신의 엽문(1893~1972)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2008년작 '엽문'이 있다. 이번에 톱스타 송혜교는 왕자웨이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한다. 이 이야기 역시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라고 한다. 갑자기 이소룡의 스승을 다룬 영화가 제작될까? 2년전 홍콩의 무술산업관계에게 들은 이야기로 짐작해 본다. 그들은 중국무술이 전세계에 보급되고 있어 중국무술내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미 1960년대 미국 헐리우드에 진출한 이소룡이라는 인물은 중국무술의 상징인물이 됐고, 서양사람들에게도 무술하면 이소룡이라는 인물을 떠올릴정도로 전설의 인물이 됐다고 한다. 그 후 등장한 성룡, 이연걸, 견자단 등 홍콩출신의 무술배우들이 스타로 이어졌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