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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호

태권도 전자호구 ‘오류’로 19경기 '판정 뒤엎혀' 심판판정 공정성을 위해 도입된 전자호구가 생각지도 못한 오류를 일으켜 경기 판정이 한 경기가 아닌 여러 경기에서 뒤엎어진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것도 종주국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이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남자 핀급(-54kg) 최연호(한국가스공사)와 박지웅(부흥고)과 경기에서 전자호구 시스템 결함이 발견돼 1시간 넘게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회전 경기가 종료됐다. 전광판에는 양 선수 득점은 0-0으로 표출됐다. 그러나 기술전문위원회 윤웅석 의장이 연장전 돌입 직전, 경기 내용과 달리 결과가 미심쩍다며 기록부에 경기기록 조회를 지시했다. 예상이 맞았다. 최연호의 몸통 기술이 .. 더보기
최연호 세계태권도선수권 5회패 도전, 관건은? 2001년 제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종주국 경주에서 세계선수권이 개최된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바늘구멍보다 뚫기 어려운 국가대표에 선발돼야 한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정에 올림픽 수준으로 강화됐다. 이번 경주세계선수권대회에 가장 큰 관심은 ‘날쌘돌이’ 최연호(한국가스공사)에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세계선수권 5회 우승자가 되는 대기록을 세우기 때문이다.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의 5연패 기록과 동등해진다. 종주국 자존심도 살릴 수 있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대표 선발이 우선이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이 열린다. 일단 최연호는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 2009 세계선수권대회 .. 더보기
최연호의 세계선수권 4회우승의 원동력? ‘날쌘돌이’ 최연호가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네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선수권 4번째 우승을 했다는 일종의 세리모니인 셈이다. 2년 전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때에는 세 손가락을 세운 바 있다. 종주국 대표팀이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술렁이는 가운데 분위기를 반전할 만한 귀중한 우승을 차지했다. 최연호(29,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핀급(-54kg)급 결승에서 아프가니스탄 마흐무드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01 한국(제주), 2003 독일(가뮈시), 2007 중국(베이징) 선수권에 이어 개인통산 4회째 우승이다. 태권도 경량급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연호가 처음이다. 세계선수권 .. 더보기
세계 태권도 ‘별 들의 열전’ 돌입 1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권도 별들의 열전이 돌입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4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의 발러랍 슈퍼 아리나(Ballerup Super Arena)경기장에서 2009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143개국 1천11명(남자 604명, 여자 407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남녀 각 8체급씩으로 진행된다. 심판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전자호구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규칙도 예전에 비해 일부 변경돼 진행된다. 지난 6월1일부터 새로이 적용된 즉석 비디오판독제, 머리공격 3점, 10초 제한 룰 그리고 경기장 규모 8m X 8m 등이 시행된다. 한국 선수단은 남자 19회 연속, 여자 12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더보기
종주국 태권도는 지금 춘추전국시대 종주국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손태진(삼성에스원), 차동민(한국가스공사)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한 전통의 강호들이 25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에서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거나, 가까스로 우승을 하는 장면을 다수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변의 시작은 손태진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6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은1회전에서 패배하며 패자조로 밀려난 끝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손태진과 함께 -68kg급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송명섭(한국가스공사)도 일찌감치 패자조로 밀려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손태진과 송명섭을 모두 꺾으며 주목을 받았던 이순길(성균관대)은 이인규(국군체육부대)에게 덜미.. 더보기
최연호-정영한, 두 태권도 선수의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 2008년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다. 최연호가 결승전을 승리로 마치면서 세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모니였던 것이다. 고교시절부터 성인무대를 넘나들며 종주국 핀급 왕좌를 지켜오다 2005년 국가대표 선발에 좌절하면서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한 최연호(한국가스공사, 28). 군에 입대(상무)해 슬럼프에서 벗어나 이뤄낸 큰 성과인 만큼 기쁨도 두 배 였다.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세 손가락을 높게 들어 자축하는 최연호] 8킬로그램의 체중감량으로 눈이 쏙 들어간 최연호는 당시 필자와 인터뷰에서 “욕심일 수 있지만 다음 대회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은 공수표가 아니었다.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며칠 전 전북 김제에서 열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