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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칼럼] 무술계 사제지간이 사라지고 있다 "스승과 제자 관계를 부정하고, 자신의 무력(武歷)을 숨긴다면 무술인 이전에 무술을 빙자한 사기꾼에 불과하다. 또, 어설프게 무술단체를 만들어 제자들을 끌어 모아 온갖 행사장을 떠돌며 행사비 챙기기에 급급한 최근 무술계 사람들을 보면, 과거 어렸을 때 보았던 역전이나 시장 한구석에서 무술행위로 약을 팔던 무술계사람들의 아픈 과거가 떠오른다." “과거에 내게 한 달을 수련했는데 나가서 사단법인을 만들어 총재나 회장행세를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 그러나 전체 단체장이 모이는 자리에서 동등한 위치에 앉아 있는 제자에게 과거 한 달 간 있었던 사제 간의 관계는 버려야 한다. 그 이유는 동등한 무술단체장의 입장으로서 존중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이 말은 이미 우리 무술계에 스승과 제자간의 관계는 떠난 이야.. 더보기
[칼럼] 태권도 사범은 관장의 하위 개념이 아니다 [서성원의 쾌변독설] "사범은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호칭이자 권위와 존경심의 발로" [장면 1] 2010년 10월 대전에서 열린 9단 고단자회 정례회의에서 한 태권도인이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도장을 개관해 ‘관장(館長)’이라고 하는데, 관장 명칭을 함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와 단(段)을 구분해 어느 기간까지는 도장을 개관했어도 ‘사범(師範)’이라고 해야 한다.” [장면 2] 대학 졸업 후 시작한 사범생활을 마치고 도장을 개관한 한 젊은이가 자신의 명함에 ‘관장’이라고 썼다. 주위에서 “○사범”이라고 부르자 그는 “사범이 아닌데요. ○관장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장면 1-2]처럼 ‘관장’과 ‘사범’의 개념을 이렇게 인식.. 더보기
한국, 말로만 태권도 종주국?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과연 태권도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가?” 작성일 : 2006.05.04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大韓民國). 세계 179개국 6천만 수련인구가 태극기(太極旗) 앞에서 하양 도복을 입고, 우리의 말로 태권도를 수련한다. 종주국 국민으로서 그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태권도가 세계적으로 보급되기까지는 우리 한인사범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또 수많은 국내 지도자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화를 이룬 태권도. 그 중심에 종주국 한국이 있다. 수많은 해외 수련생들은 스승의 고국이자,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을 동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양 띠에서부터 검정 띠까지 태권도의 역사와 철학, 이론들을 꿰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한국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