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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태권도 전자호구 ‘오류’로 19경기 '판정 뒤엎혀' 심판판정 공정성을 위해 도입된 전자호구가 생각지도 못한 오류를 일으켜 경기 판정이 한 경기가 아닌 여러 경기에서 뒤엎어진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것도 종주국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이후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남자 핀급(-54kg) 최연호(한국가스공사)와 박지웅(부흥고)과 경기에서 전자호구 시스템 결함이 발견돼 1시간 넘게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회전 경기가 종료됐다. 전광판에는 양 선수 득점은 0-0으로 표출됐다. 그러나 기술전문위원회 윤웅석 의장이 연장전 돌입 직전, 경기 내용과 달리 결과가 미심쩍다며 기록부에 경기기록 조회를 지시했다. 예상이 맞았다. 최연호의 몸통 기술이 .. 더보기
베이징 태권도 올림픽 스타 부활, 이대훈 연속 RSC승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서울체고 동기생 3인방인 임수정, 황경선, 차동민이 올림픽 이후 계속된 부진을 씻고 약속이나 한 듯 부활했다.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3일 경남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평가전에서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남자 -87kg급에 출전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 박용현(용인대)과 구제승(진천군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임수정(수원시청)도 여자 -57kg급에 출전,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유수경(고양시청), 김소희(한국체대) 등 두 경기를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누르며 정상을 차지했다. 황경선은 첫 경기에서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 박혜미(삼성.. 더보기
손태진 올림픽 이후 첫 우승… 얼굴기술 보완 맹활약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태진이 국가대표 최종전에서 웃었다. 올림픽 이후 줄곧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다, 오랜만에 올림픽 스타다운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얼굴기술을 보강해 고득점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손태진은 1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11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이하 최종전) 남자 -68kg급 최종 결승전에서 유성구청 이병곤을 기권승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다음 달 열릴 최종 평가전(리그전방식)에 자력으로 출전하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 입상자는 와일드카드 대상자로 이번 최종전을 뛰지 않고도 최종 평가전에 출전권을 얻는다. 하지만 손태진은 경기 감각을 키우기 위해 부상을 감수하고 최종전 출전에 나섰다. 매 경기 공격 중심의 경기운영으로 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예선전부터.. 더보기
태권도 세계랭킹으로 본 종주국의 위치? 韓 초반 강세였으나, 갈수록 뒤처지는 이유는? 美 로페즈 가문, 스티븐-마크 1위 고수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올해부터 ‘세계랭킹’ 제도를 도입했다. 선수들의 입상성적으로 실력을 가늠했던 것을 철저하게 수치화 한 것이다. 미디어노출이 부족한 태권도로서는 랭킹제 도입이 경기 외적인 흥미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현실적인 랭킹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1~2년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세계랭킹은 WTF 승인대회를 기준으로 각 대회별로 1등급부터 최대 10등급까지 등급을 분류했다. 처음 실시되는 올해는 총 11개 대회 결과가 랭킹 점수로 반영된다. 점수는 지난해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G-10, 체급별 우승자 100점)부터 인정됐다.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상.. 더보기
종주국 태권도는 지금 춘추전국시대 종주국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손태진(삼성에스원), 차동민(한국가스공사)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비롯한 전통의 강호들이 25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09년 국가대표선발 최종대회'에서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거나, 가까스로 우승을 하는 장면을 다수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이변의 시작은 손태진이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68kg급 금메달리스트인 손태진은1회전에서 패배하며 패자조로 밀려난 끝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손태진과 함께 -68kg급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송명섭(한국가스공사)도 일찌감치 패자조로 밀려나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손태진과 송명섭을 모두 꺾으며 주목을 받았던 이순길(성균관대)은 이인규(국군체육부대)에게 덜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