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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권

한 여름밤의 ‘태극권 콘서트’를 보고 지난 6월 1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리베라 호텔)에서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 태극권 콘서트? 그렇다. 태극권 콘서트. 좁은 의미의 콘서트, 즉 음악연주회는 아니었지만, ‘세계태극권명가시연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중국, 대만, 일본, 프랑스의 내로라하는 태극권 고수 14명이 한 자리에 모여 태극권 시연회를 벌였다. 가히 최고 수준의 태극권 콘서트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사실 태극권의 특성 상 무술 시연 중에는 항상 배경음악이 깔려나오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태극권 고수들은 서억중(徐憶中) 중화민국정자태극권연구회 이사장, 황유성(黃裕盛) 세계태극권연맹총회 주석, 진정의(陳政嶬) 싱가포르 덕무체육회 창립회장, 조유빈(趙幼斌) 중국 시안(西安) 영년양식태극권학회 회장, 양지.. 더보기
국내에 최초로 가라테가 유입된 시기는? 국내에 공식적으로 일본의 가라테가 선보인 사료다. 동아일보 1937년 8월 13일자 1면에는 종로에 있던 YMCA(중앙기독청년회) 유도부 도장에서 13일 오후 8시반 일본 동경에 소재한 임명관대학(리츠메이칸대학)의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1909-1989)을 초청해 가라테의 대의급(大意及) 실제시범을 보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당시 야마구치 고겐(山口剛玄)가 시범보인 가라테 유형은 고주류(剛柔流) 가라테였을 것으로 보인다. 고주류는 1860 년대 후반 히가온나 칸조(東恩納寛量)가 오키나와에서 중국 복건성으로 가 남파 소림권에서 14년동안 중국무술을 수행한 후 그것을 오키나와로 전했다고 한다. 히가온나는 오키나와로 전했다 무술은 후에 "那覇手"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수제자였던 미야기 쵸준(宮城長順)에게 .. 더보기
'건강'의 관점에서 가장 모범적인 무술로 평가받는 태극권 [박성진 기자의 태권도와 타무도] 제7편 태극권 ‘쿵푸(功夫)’ 또는 ‘쿵후’라는 이름으로 모든 중국무술이 통칭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를 지나면서 ‘우슈(武術)’라는 이름으로 대체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쿵푸’ 보다는 ‘우슈’라는 말이 중국무술을 대표하는 말이 되었다. 우슈는 ‘무술’이라는 한자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모든 무술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우슈에는 검(劍), 창(槍), 도(刀), 봉(棒) 등의 무기술과 소림권, 태극권, 팔괘장 등의 수 많은 개별 무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많은 무술의 종류가 있는 곳은 역시 중국이다. 땅이 넓고, 사람이 많으니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다. 이 수 많은 중국의 무술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무술로는 소림권과 태극권을 꼽을 수 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