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년체전

승리 지상주의에 매몰된 '태권도 경기장' [서성원의 쾌변독설 2] 경기장 둘러싸고 있는 '필승 펼침막' 승리지상주의 대변 지난 5월 전남 일원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7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가 열렸다. 소년체전은 1972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금까지 스포츠 꿈나무 발굴의 산실(産室)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각 시도(市道)의 예선을 거쳐 대표선수가 된 후 본격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하다 보니 선수 대부분이 ‘수업은 뒷전-훈련에 올인’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소년체전은 첫 대회인 1972년부터 8회 대회 때까지 종합채점제 방식을 적용, 각 시도별로 순위를 매겨왔다. 이 같은 채점 .. 더보기
소년체전, 누구를 위한 제전인가? - 작성일 : 2004-06-06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소년체전- 과열 경쟁에 시시각각 변하는 종합점수제 1972년 ‘제1회 전국스포츠소년대회‘라는 명칭과 ’몸도 튼튼 ․ 마음도 튼튼 ․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에서 개최된 소년체전. 우수한 스포츠 인재를 배출해내며 33년째를 맞이한 소년체전이 일반인들의 무관심과 과열경쟁의 시달림 속에 유구한 역사를 뒤로한 채 폐지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어린 선수들이 어른들의 승부에 대한 집착과 사욕의 수단으로 이용 되어가는 안타까운 소년체전 사태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제1회 소년체전 개최 이후 경기는 점차 과열화 양상이 일어났다. 마침내 대한체육회는 순위경쟁의 과열화에 대한 처방전으로 ‘80년 종합 채점제를 폐지하게 되었지만, 2년 후인 ‘8..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