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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열혈 태권도 지도자 암투병… 태권도 경기인 온정 이어져 경희대 태권도부 동문회 중심, 치료비 모금활동 및 일일호프 열어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경희대와 상무를 거쳐 국가대표를 꿈꿨던 관악정보산업고 태권도팀 박현우 코치(31). 선수로 국가대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국가대표 제자를 양성하는 지도자로 목표를 바꾸었다. 은퇴한 후 모교에서 지도자로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열정이 너무 과했을까. 헌신적으로 선수 육성에만 몰두하다보니 정작 본인의 몸은 신경 쓰지 못했다. 최근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힘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속에서 암 덩어리가 커지고 있는데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선수 육성에만 몰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의심,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맡고 .. 더보기
최연호-정영한, 두 태권도 선수의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 2008년 베이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다. 최연호가 결승전을 승리로 마치면서 세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모니였던 것이다. 고교시절부터 성인무대를 넘나들며 종주국 핀급 왕좌를 지켜오다 2005년 국가대표 선발에 좌절하면서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한 최연호(한국가스공사, 28). 군에 입대(상무)해 슬럼프에서 벗어나 이뤄낸 큰 성과인 만큼 기쁨도 두 배 였다. [제18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세 손가락을 높게 들어 자축하는 최연호] 8킬로그램의 체중감량으로 눈이 쏙 들어간 최연호는 당시 필자와 인터뷰에서 “욕심일 수 있지만 다음 대회도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은 공수표가 아니었다. 현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며칠 전 전북 김제에서 열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