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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의 공백, 앞으로 채우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집트 나일강 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아스완에서 살고 있답니다. 청명한 하늘 만큼 제 마음도 점점 맑아지고 있는 요즘 입니다. ^^

안녕하세요. 태마시스 운영자입니다.

그간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블로그 활동이 원만하지 못하였습니다.

보잘 것 없는 곳에 꾸준히 방문해 주신 블로거 님들이 계셔서, 다행히 거미줄까진 쳐지지 않은 듯 합니다.

블로깅을 못한 시간동안 제 신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현재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소속으로 이집트 최남단 도시 아스완에서 태권도분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 온지도 어느덧 1년 4개월이 되었습니다. 그간의 생활과 경험을 토대로 정부지원 현장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사업은 태권도 보급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수련환경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태권도장 건립’입니다. 이를 계기로 이집트 내 태권도 보급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 1년 이상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태마시스를 통해 파란만장한 <아스완 태권도장 건립기>를 연재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와 언어는 물론 문화와 종교의 차이가 큰 이집트에서 생애 처음 도전하는 건축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두려움 보단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간 활동하지 못한 것 이상 포스팅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집트도 날씨가 급격하게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태마시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운영자 한혜진 올림. (hhj1007@gmail.com)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 되세요!

한국 들녘에 벼들은 누렇게 익어 추수가 한창이겠네요.
이곳 이집트는 열대 대추가 물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어젯밤 집근처에 산책을 나갔다 하늘을 보니 보름달이
참 밝더군요. 한국은 더 밝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두 해째 외국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볼
수 없는 마음에 많이 아쉽습니다.

함께하지 못하지만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담아
여러분의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향길 다녀오시길 바라며,
일상에서 쌓인 피로도 확 풀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 태마시스

운영자 한혜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