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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마시스 인포

태권도공원, 음양오행의 5개 주제공간으로 조성

2013년 준공목표, 올해 태권도의 날 기공식
건립공사 시공사로 '삼성물산 컨소시엄' 선정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사실은 모두 아시죠? 그런데 188개국 7천만 수련인구가 수련하는 태권도의 중심인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변변한 전용 수련 공간 및 역사를 찾아볼 수 없는 형편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피부에 크게 닿지 않았습니다. 막상 외국 제자들을 한국에 가게되면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

이런 가운데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이자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브랜드가 될 ‘태권도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준비 작업이 계속되다 최근 공원을 건립할 시공사가 선정돼 조성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태권도공원 전체 기본설계도]
[국제 태권도 전용 경기장 - 체육관]
[위에서 오른쪽으로 태권도존, 명인관, 태권도연구소, 연수원, 전망대]


공원 건립공사(턴키)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맡게 됩니다. 태권도공원을 음양오행을 통한 5개의 주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합니다. 주제공간을 도입(Body), 수련(Mind), 전통(Tradition), 자연(Nature), 명상(meditation)으로 구성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의 굽이치는 지형을 따라 태권도 품새의 의미와 형상을 담은 ‘9곡 8경’의 경관을 계획했습니다. 또한 태권도 품새의 발차기 상징 아이콘 및 민족 고유의 문양인 ‘삼태극’을 새로운 건축공간으로 표현한다고 합니다.

건립공사의 시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한 턴키방식으로 발주규모는 약 1천984억 원 입니다. 시공사 선정은 공개입찰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현대 컨소시엄과 대우 컨소시엄 등 쟁쟁한 업체들이 참가해 100일 동안 설계한 작품을 조달청이 3주간 심사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 것입니다.

건축분야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깊이 있는 평가를 못하겠네요. 다만 설계에 태권도와 한반도, 동양의 정신을 담고자 하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공원이라고 할까요. 방문자가 주제공간을 둘러봄으로써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이해 할 수 있도록 건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은 태권도특별법에 근거하여 전라북도 무주군에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조성사업과 차후 관리운영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 이하 진흥재단)이 맡습니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확정해 오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에 기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무쪼록 조성사업이 전 세계 태권도 인들의 염원을 담아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공원 조성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 재고와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큰 관심이 요구됩니다.

[이미지 제공 : 태권도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