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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NEWS - 태권도

태권도 무한 변신… 태권도 ‘갈라 쇼’ 첫 선

태권도 갈라 쇼(Gala Show)가 처음으로 시도됐다. 라 쇼는 어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벌이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주로 클래식 음악과 리듬체조,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열린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그랑프리 우승 후 관객에게 화답하기 위해 공연한 것이 갈라쇼이다. 
 


춘천오픈국제태권도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단과 일반 관중들이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태권도 갈라쇼’를 관람한 후 뜨거운 감동의 기립박수를 보냈다. 

17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011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 성공개최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특별 이벤트로 ‘태권도 갈라쇼’가 열렸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붐 조성과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갈라쇼를 마련했다. 

50개국의 참가자 및 관계자 약 3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와 공연진이 60분에 걸쳐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태권도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하여 보는 이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 하겠다는 조직위원회의 포부에 걸 맞는 화려한 공연을 연출했다. 

오프닝 무대는 최고의 익스트림 창작태권도 공연단인 ‘K-타이거즈 팀’이 장식했다. 웅장한 전통퓨전음악과 함께 태권도정통 군무 ‘기류’로 갈라 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안도현 사범의 십진품새, 세계품새대회 5연패신화의 서영애 사범의 천권 품새 시연이 이어졌다. 

품새 시연 후 공연장의 조명이 모두 꺼졌다. 잠시 후 한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비췄다. 그는 대한민국 태권도 간판스타인 ‘이대훈’ 선수였다. 이 선수는 K-타이거즈 와 함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후 화려한 미트발차기를 선보여 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음순서로 영화 ‘더 킥’의 주연배우 나태주, 김경숙 K-타이거즈 단원이 영화 영상과 함께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두 배우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예지원도 자리에 참석했다. 

예지원 씨는 “영화 촬영으로 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너무 친해져 가족처럼 여기게 된 태주와 경숙이를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영화를 계기로 유단자가 된 예지원은 “태권도는 마음을 다스리는 아주 멋진 무술 같다”라며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태권도에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대결 형식의 쇼도 이어졌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격파 배틀, 대중음악과 댄스를 조합한 태권댄스 배틀, 그리고 춘천시에서 수련하고 있는 동양태권도장과 월드태권도장 소속 초등부 선수들이 5인조 단체전을 펼쳤다. 도저히 초등학생이라고 믿기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이 선수들에게 큰 함성과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배틀 퍼포먼스의 대미는 태권도와 비보이 배틀이 장식했다. 이 공연은 처음 본 듯한 외국인은 벌어진 입을 닫을 줄 몰랐다. 멋진 공연을 선보인 비보이팀 올스타브레이커즈와 K-타이거즈 단원들에게 환호와 박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피날레 무대로 참가자 모두와 세계인을 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아리랑 에 맞춰 남창도장 강신철 관장의 ‘음악과 함께 하는 시’ 라는 주제의 갈라 쇼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마무리 됐다.

인근지역 시민들도 관람해 공연장을 가득 매웠다. 주로 클래식 음악과 리듬체조,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열렸던 갈라쇼를 태권도에서도 성공적으로 접목함에 따라 앞으로 각종 행사에 ‘갈라쇼’가 더욱 발전되어 선보여 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카스미디어 = 춘천 ㅣ 권영기 인턴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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