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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마시스 인포/무술계 소식

태권도평화봉사단처럼 IOC-UN 전 분야로 확산될까

매년 2회 방학을 이용해 태권도 대학생들이 전 세계로 태권도를 통한 평화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모델을 태권도 뿐만 아닌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단체와 UN 전 분야로 확산하자는 제안이 있어 관심을 끈다.

WTF 총재 22일 IOC 본부서 열린 'UN-IOC Forum'에서 “스포츠평화봉사단” 제안; 포럼 참가자들 세계태권도연맹 평화봉사단 업적 칭찬, 범 세계적 확대 추진 주창 결의문 채택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22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UN-IOC Forum에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연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평화봉사단” 활동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발표에서 조 총재는 UN, IOC 그리고 국제스포츠연맹과 함께 모든 하계 올림픽 종목을 포함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을 출범시킬 것을 공식 제안하여,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포함한 포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F) 조정원 총재는 5월 22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린 U.N.-IOC Forum에서 현재 연맹이 실시하고 있는 “태권도평화봉사단‘을 모든 하계 올림픽 종목을 포함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으로 확대할 것을 두 국제 기구에 공식 제안했다.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이란 주제로 21일과 22일 IOC 본부에서 열린 U.N.-IOC Forum에는 자크 로게 IOC위원장, Wilfried Lemke U.N.사무총장 체육특별보좌관, Phil Craven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을 포함한 저명한 국제 스포츠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10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특히 세계태권도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태권도평화봉사단 업적을 칭찬하며 이를 범 세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을 주창하는 등 세계태권도연맹의 평화봉사단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IOC와 U.N.이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 WTF 총재가 IF 수장으로서 초청됐다는 것은, WTF와 태권도평화봉사단에 대한 IOC를 포한한 국제스포츠계의 긍정적 평가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태권도가 이제는 스포츠 종목으로써 경기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스포츠와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 조 총재는 “평화와 화합의 촉매제로써 스포츠의 무게는 결코 과소 평가될 수 없다”며 “스포츠는 사람들의 이해와 소통을 촉진시키는 힘이 있다”는 말로 연설을 전개해 나갔다. 

 

조 총재는 계속된 연설에서 WTF가 지난 2008년 여름부터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권도평화봉사단’(Taekwondo Peace Corps)을 소개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총 49개국에 207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다. 소외되고 힘들어 하는 지구촌 이웃을 찾아가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주는 것은 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WTF는 ‘태권도평화봉사단’을 창단했다.

2010년 1월 제4기 태권도평화봉사단 이집트팀이 아스완을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한 달 동안 태권도를 통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였다.


 조 총재는 한 발 더 나아가 태권도가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평화봉사단을 U.N. 그리고 IOC와 함께 모든 스포츠 종목으로 확산시키자고 제안했다. 

 “태권도평화봉사단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모든 국제경기연맹이 이에 동참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IOC와 U.N.의 네트워크와 후원자들을 하나로 묶어 ‘스포츠평화봉사단’을 실현시킬 것을 주창합니다. 세계는 도움과 희망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연대감과 자긍심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게는 입을 옷도 필요하고 집과 음식 역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소망하는 이상을 이룰 수 있다는 꿈과 달성할 목표가 필요합니다. U.N.과 IOC는 국제경기연맹과 함께 이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협력체인 ‘스포츠평화봉사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조 총재의 이와 같은 제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벨기에 루벤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와 평화 워크숍과 모나코 몬테 까를로에서 열린 국제 평화와 스포츠 포럼에서도 ‘스포츠평화봉사단’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2008년 한국 부산에서 열린 제6차 IOC세계스포츠교육문화포럼에서도 역시 ‘스포츠평화봉사단’에 대한 일관적인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조 총재는 연설 말미에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에 사랑과 희망을 나눔에 태권도가 계속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작성 : 세계태권도연맹(W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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