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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마시스 인포/무술계 소식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한국 불안한 출발

제8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막, 중국 금 2 획득; 한국 은1, 동1 획득


‘청소년선수권 팡파르’ 6일 오후 6시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8회 세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현장, 2,000천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함성소리에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중국이 6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열린 제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금 2개를 획득하고, 아제르바이잔, 이란, 푸에르토 리코는 각 금 1개를 땄다. 한국은 은1개, 동1개를 획득했다.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석나예(울산 효정고)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출발하며, 두 번째 경기에서 3대2, 세 번째 경기에서 16대 4로 승리했지만, 결승에서 챙슈잉(중국)에게 7대 2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석나예는 3회전 마지막까지 뒤차기, 후려차기, 내려찍기 등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10cm 이상의 신장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메달은 남자부 -78kg급에서 나왔다. 김영근(인천 계양고) 요르단의 알사데크 야잔을 맞아 10대 8로 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야잔은 이번 2010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받아랏’ 6일 멕시코 티후아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 8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포착된 다이내믹한 득점 장면. [사진=세계태권도연맹]


남자 -55kg급에 출전한 최병규(풍생고)는 8강전에서 바크 레자일(이란)을 맞아 수차례 얼굴 득점을 허용한 끝에 12대 2로 대패했다. 최병규는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얼굴 내려찍기를 허용하며 KO를 당하며 카운트까지 가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한국이 역대 국제대회 출전 중에 ‘10점 이상의 점수 차 패배’를 당하기는 이례적이다. 이날 레자일은 결승에서 코바스 델 호세(쿠바)와 엎치락뒤치락 끝에 종료 5초를 남기고 오른발 내려찍기를 성공시키며 14대 12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 총 5체급에 출전해 은1, 동 1개를 획득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여자 -49kg 김수현(제주중앙여고)은 8강에서 팬 멜라니(캐나다)에게 3대 1로 패했다. 여자 68kg급의 김태원도 8강전에서 페이 루루(중국)에게 6대 1로 패했다.

[by 세계태권도연맹 보도자료]


 
제8회 주니어선수권대회 첫째날 경기 결과
 
▣ 남자부

▶ -55kg급
1위 KAVEH Rejaei(이란)
2위 COBAS DEL Jose(쿠바)
3위 PEERADOL Kiatakamolwong(태국), WOLFE Seth(미국)

+78kg급
1위 BAHMALOV Aydin(아제르바이잔)
2위 ALSADEQ Yazan(요르단)
3위 김영근(한국), TSUNG HAN Cho(태국)
 
▣ 여자부

-49kg급
1위 VARGAS Myrllan(푸에르토리코)
2위 TAURAN Dana(요르단)
3위 CHIA YING Lin(태국), HAMADA Mayu(일본)

-68kg급
1위 ZHENG Shuyin(중국)
2위 석나예(한국)
3위 AYLIN Akdeniz(네덜란드), PELLA Kristina(스웨덴)

+68kg급
1위 FEI Lulu(중국)
2위 KUS Napia(터키)
3위 GRAMMATIKI Christidou(그리스), MIA Rados(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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