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급심사를 보던날
안녕하세요. 태마시스 운영자 한혜진입니다.
한국도 무척 덥죠? 이곳 이집트 아스완도 연일 40도가 웃도는 더위로 생활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그래도 뜻이 있고, 반기는 이들이 있어 지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부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포스팅이 전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게으름 탓인 것 같습니다. 변명하자면 이집트 태권도 보급에 중대한 프로젝트 준비로 인하여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 과정을 생생하게 블로그에 올리면 좋겠지만, 사업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차후에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달력을 보니 오늘이 제가 이집트 아스완에 태권도를 지도하기 위해 도착한지 딱 1년이 되는 날 이더군요. 그래서 오늘 곰곰이 지난 1년을 떠올려봤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것은 늘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의사소통의 한계가 있어 지도하는데 답답할 때도 많았습니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수련생을 지도하고 생활하면서 우리와 다른 문화의 차이를 실감도 했습니다. 반면 한국과 달리 여유로운 생활 속에 많이 나태해진 것 같아 스스로 반성하였습니다.
이제 귀국을 만 1년 앞두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귀국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기보다 주어진 시간에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아껴뒀던 현지 생활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더욱 부지런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8월부터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내일 모레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게되어 인터넷이 당분간 안 될 것 같으니까요. ㅎㅎ 더운 여름!! 건강히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태마시스 -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오아시스 l www.taemasis.com]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 > 이집트 in 태권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밤에 태권도를 지도하게 된 사연? (2) | 2009.08.24 |
---|---|
모래밭에서 열린 열악한 태권도대회 (4) | 2009.08.23 |
태권도는 행복을 주는 오아시스 - UCC (3) | 2009.06.12 |
태권도가 가라테로부터 배워야 할 점? (14) | 2009.06.10 |
6개월 만에 열린 아스완의 승급심사 (10) | 200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