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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변독설

'선수 배려'하는 개회식을 기대하며 "권위-관료적인 개회식 행사는 이제 그만"...대회 주인공은 '선수' "2-30분 동안 경기장에 우두커니 서 있으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 개회식은 '그들만의 행사', 대회 주최-주관측, 유연한 사고전환 필요 대한태권도협회(KTA)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주도로 태권도 대회의 개회식이 '선수 배려' 중심으로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측은 예전의 관행을 고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양진방 KTA 사무총장은 지난해 2월 시도태권도협회 전무들과의 간담회에서 "권위주의적인 개회식 행사는 개선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을 경기장에 집결시켜 개회식을 진행하기보다는 관중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개회식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의 이 같은 의지는 곧바로 실현돼 선수.. 더보기
태권도계 신의와 배신 휭행 [서성원의 궤변독설 - 태권도 단상] '한 식구'라 믿었던 사람들, 의리(義理)와 이리(利理) 사이서 불협화음 "배신은 심리적 퍽치기" 눈 앞의 이익 때문에 신의와 윤리 쉽게 저버려 요즘 태권도 제도권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행태를 생각하면 '처용가'가 떠오른다. 서울 밝은 달에 밤 깊도록 노닐다가 / 들어와서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구나 /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 본래 내 것이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겠는가 신라시대의 처용가이다. 처용은 다른 남자와 정사를 벌이고 있는 아내의 배신에 화가 치밀었지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겠는가' 라며 자신을 탓한다. 하지만 처용처럼 외도한 아내를 용서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남자는 아내의 배신(변절)에 치를 떨며 현장에서 작살냈을 것이다. 경우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