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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이슬람의 놀부, 단식 월엔 놀부가 아닌 이유? 신의 말씀에 따라 가난한 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선 베풀어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보면, 놀부는 매우 악질적일 만큼 욕심쟁이다. 본인만 배부르게 살면된다는 철저한 이기주의자의 표본이다. 이 이야기는f 서로간의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슬림 중에도 재물을 좋아하는 놀부가 많다. 악착같이 재산을 축척하면서 남보다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게 이런 부류는 주위에 친구들이 있어도 평판이 좋지 않다. 이익만 쫒다보니 주위에서 인심이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집트에서 생활하면서 전 집주인은 아스완 주정부에서 고위 간부로 일하며, 작은 호텔 두 곳을 운영하는 부자다. 그의 밑에서 일하는 현지인 친구는 “상상하는 것 이상의 부자다”다고 늘 말한다. 그런데 인색한 인심 탓에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 더보기
달밤에 태권도를 지도하게 된 사연? [태권도를 통해 본 이슬람 종교 문화 - 2] 요즘 난 그야말로 달밤에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지역 자체가 무더워 운동은 대부분은 오후 6시 이후 해질 무렵 시작한다. 그런데 요즘은 밤 9시가 돼서야 시작해 12시가 훌쩍 넘는 자정이 돼서야 모두 끝난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나면 새벽 2시다. 소화가 안 돼 곧바로 잠을 잘 수도 없는 일이다. 여간 곤욕스러운 기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생활은 한 달간 해야 한다. 이런 달밤에 태권도를 가르쳐야하는 이유는 이슬람 종교 문화 때문이다. 이슬람 종교의 신앙과 실천의 5주(무슬림들이 반드시 실행해야 할 의무)의 따라 매년 라마단월에 한 달간 단식을 하게 돼 그렇다. 그렇다면 왜 단식 기간에 운동시간이 늦어지는 것일까. 이 기간에는 한.. 더보기
태권도를 통해 본 이슬람 종교 문화 - 1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 이집트 in 태권도] 종교적인 문화에 따라 생활습관이 다소 차이가 있다. 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라고 한다. 또 인종과 종교를 차별하지 말라고 한다. 이집트에 오자마자 대사관 홍보관은 현지인들의 종교 문화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무슨 큰 어려움이 있을까 했다. 이집트는 인구의 85%가 무슬림이다. 국교 역시 무슬림이다. 10%의 콥틱교(기독교)와 5%의 타종교가 있다. 홍보관이 강조한 종교는 역시 무슬림 이다. 어느 곳을 가던지 이 나라라 이슬람문화라는 건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루에 다섯 번 예배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울러 퍼지고, 곳곳에는 예배를 드리는 모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지도하는 나로서 종교적인 갈등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