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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대회

'선수 배려'하는 개회식을 기대하며 "권위-관료적인 개회식 행사는 이제 그만"...대회 주인공은 '선수' "2-30분 동안 경기장에 우두커니 서 있으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 개회식은 '그들만의 행사', 대회 주최-주관측, 유연한 사고전환 필요 대한태권도협회(KTA)와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주도로 태권도 대회의 개회식이 '선수 배려' 중심으로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측은 예전의 관행을 고수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양진방 KTA 사무총장은 지난해 2월 시도태권도협회 전무들과의 간담회에서 "권위주의적인 개회식 행사는 개선되어야 한다"며 "선수들을 경기장에 집결시켜 개회식을 진행하기보다는 관중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개회식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의 이 같은 의지는 곧바로 실현돼 선수.. 더보기
월드컵, 축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이달 초 아쉬운 미련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자국 팀의 성패에 따라 울고 웃었다. 축구 팬들은 다시 4년 뒤를 기약해야만 했다. 그 대단한 월드컵이 축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타 스포츠 종목에도 있다. 축구에 비해 그 인기도는 많이 떨어져 비교될지 모르지만, 태권도 경기인들에게 대축제인 월드컵이 얼마 전에 개최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주최하는 ‘2010 WTF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가 지난 7월 17일 중국 우루무치 신장스포츠센터체육관(Xinjiang Sports Center Gymnasium)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되었다. 이번 선수권대회에는 총 19개 남자 팀과 20개 여자 팀이 초청되어 단체전 우승컵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 더보기
비장애인 못지않은 실력 겸비한 장애인 태권도 일반인들에 비해 신체적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태권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장애우들이 쉽게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수련환경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이 참가하는 국제대회까지 열려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무대까지 생겨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지난 달 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21개국에서 65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일반인에 비해 분명 신체적 어려움을 갖고 있지만, 대회에 참여하는 열정과 투지에서는 비장애인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 실력 역시 회가 거듭될수록 향상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하루 동안 열린 대회에서 아제르바이잔은 금.. 더보기
태권도 메이저대회 개최지 선정 완료! 월드컵-중국, 세계품새선수권-우즈벡키스탄, 올림픽 세계예선전-아제르바이잔 2010년과 2011년에 열릴 태권도 메이저 국제대회들의 개최지가 결정됐다.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여러 국가에서 개최지 선정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WTF)은 지난 1일 멕시코 티후아나 매리어트 호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0년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이하 월드컵), 2011년에 개최될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이하 세계예선), 제5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이하 품새선수권)의 개최지를 결정했다고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BIG 1 - 월드컵] 먼저 월드컵은 중국이 개최권을 획득했다. 이날 총 집행위원 32명 중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중국은 22표를 획득했다. 함.. 더보기
태권도 기자가 경험한 신종플루 신종플루가 우리 사회를 강타한 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듣도 보도 못했던 새로운 독감이 가져오는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는 다행히 신종플루의 공포에서 최근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독감이 유행해도 잘 걸리는 지 않는 편이고 나름대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신종플루에 혹여 걸리더라도 잘 치료를 하면 별 문제없이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집에 있는 7살과 2살짜리 아이들이었지요. 직업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종플루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하던 지난 여름 이후로 태권도한마당이다, 코리아오픈이다, 무슨 무슨 선발전이다 하는 대회들을 취재해 왔습니다. 경기장에 마련된 검사대와 소.. 더보기
태권도 격파 최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 28일 장충체육관서 ‘위력-기술’ 부문 격파왕 중에 왕좌 가려 - 격파왕에는 최고 500만원 상금과 격파왕 타이틀 주어져 태권도 대회가 점차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대일 겨루기가 태권도를 대표되던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품새가 그 뒤를 이어 활성화 되면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열리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태권도의 각종 기술들로 경연을 펼치는 시범 대회도 그 열기가 대단하다. 국내에선 수련생 감소로 고심하고 있는 일선 지도자들을 위해 우수 지도법 및 경영법 등의 경진대회도 인기리에 지속되고 있다. 태권도 대회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경기화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현재의 태권도 경기가 지니고 있는 한계를 극복.. 더보기
모래밭에서 열린 열악한 태권도대회 태권도의 열정이 뭉쳐 결코 초라하진 않았던 태권도대회 태권도대회라 하면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실내체육관에서 태권도 전용매트가 깔려 있는 곳에서 열리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곳도 있다. 실내를 벗어나 실외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차별화를 두기 위한 대회가 대부분입니다. 얼마 전, 내가 있는 곳에서 2주에 걸쳐 지역 태권도대회가 열렸다. ‘2008 (이집트) 아스완 태권도 챔피언십’이 이 대회명이다. 이집트 최남단 도시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대회라고 하기에는 무색할 정도로 열악했다. 이곳에서 생활한지 1년이 넘었지만 쉽게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다. 대회장에는 참가 선수들의 최소한의 부상을 방지할 만한 매트조차 마련되지 않은 모래밭에서 열렸.. 더보기
[태권도人] 태권도 경기장의 산증인 김경일 관장 4년 넘게 태권도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사람마다 외모가 다르듯 머릿속에 남는 인상 도 제각각이다. 오늘은 태권도 경기장을 무척이나 사랑하던 한 중년의 남성과의 인연, 그의 유별난 태권도 경기장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태권도 경기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심판이 있어야 하고, 채점을 기록하는 기록관이 있어야 하고, 질서정연한 경기장 질서를 위해 질서대책요원이 있어야 한다. 그보다도 태권도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기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분과에 비해 대회 개최 전부터 일이 많다. 참가규모에 따라 경기일정, 코트 수 결정(경기장 매트), 일별 경기수를 정하고 나면 대진표 추첨을 한다. 대회 하루 전에는 남들보다 경기장에 도착해야 한다. 출전선수의 동선과 경기.. 더보기
태권도를 통해 본 이슬람 종교 문화 - 1 [by 한혜진의 태권도 세상이야기 - 이집트 in 태권도] 종교적인 문화에 따라 생활습관이 다소 차이가 있다. 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라고 한다. 또 인종과 종교를 차별하지 말라고 한다. 이집트에 오자마자 대사관 홍보관은 현지인들의 종교 문화를 절대적으로 존중하고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무슨 큰 어려움이 있을까 했다. 이집트는 인구의 85%가 무슬림이다. 국교 역시 무슬림이다. 10%의 콥틱교(기독교)와 5%의 타종교가 있다. 홍보관이 강조한 종교는 역시 무슬림 이다. 어느 곳을 가던지 이 나라라 이슬람문화라는 건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루에 다섯 번 예배시간을 알리는 ‘아잔’소리가 울러 퍼지고, 곳곳에는 예배를 드리는 모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지도하는 나로서 종교적인 갈등은 .. 더보기
태권도경기장 유치결정, 선수단 편의 및 안전 보장이 우선 - 작성일 : 2005-07-26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선수단 편의를 위해서는 군소도시 개최 재고(再考)해야 무토미디어 한혜진 기자 지난 99년부터 지방자치제들의 태권도경기 유치 희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수도권 중심이었던 대회개최지가 전국을 대상으로 순회하는 변화가 시작됐다. 전국규모 태권도대회가 열리는 곳에는 적게는 1천5백여 명에서많게는 4천여 명의 선수단이 해당 지역에 방문한다. 따라서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인지도가 부족한 지역일 수록 선수단은 물론 대회를 통한 언론보도로 친화적인 지역홍보를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과거 수도권 지역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었다면, 요즘에는 점차 선수들의 실력이 평준화되어 메달이 골고루 나오고 있다. 태권도대회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