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싱가포르 '제1회 유스올림픽' 본선 출전권 놓고 각축
한국 - 김진한, 김소희, 전수연, 서병덕 등 총 4명 출전권 획득
종주국 태권도가 유스올림픽 본선 출전권 전획 획득에 실패했다. 6장 중 4장만 획득에 그쳤다. 세계 각국 선수단의 경기력 평준화와 청소년부문 특성상 신체적 열세가 전원획득 실패에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이틀간 열전을 마치고 폐막한 2010 유스올림픽(Youth Olympic Games) 세계예선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총 남녀 각각 3체급에 총 6명이 출전했다. 그 중 4개의 출전권을 얻었다. 개최지 멕시코, 러시아, 독일은 한국보다 더 많은 5장을 획득했다. 총 30개 국가가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리는 유스올림픽에 최소한 1명 이상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대회 첫날 김진한, 김소희, 전수연 등 3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튿날 경기에 나선 서병덕(서울 동성고)은 남자부 -63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청소년 올림픽 마지막 남은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서병덕은 8강전에서 아니키 막신(폴란드)을 상대로 1회전부터 5대 1로 앞서 나갔다. 2회전 들어 몸통 주먹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을 더 보태며 6대 1을 만들을 만들었다. 3회전 시작과 동시에 또 다시 주먹공격을 성공시키며 7대 1로 승기를 잡았고, 얼굴 왼발 내려찍기까지 성공시키며 10대 1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몸통돌려차기까지 성공시키며 서병덕은 11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청소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결승에서는 미닌 콘스탄틴(러시아)을 10대 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마지막 주자 임다빈(서울 관악고)은 첫 경기에서 패했다. 신장의 열세가 패인이었다. 첫 경기에서 장신 선수를 만나 고전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올라간 임다빈은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모니카 샤베츠 리베라를 맞아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끝내 3회전 종료직전까지 5대 4의 한 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예선 탈락했다.
이번 유스올림픽 세계예선전은 총 96개국에서 38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총 60장의 출전권이 결정됐다. 주최국인 싱가포르는 남녀 각 3체급씩 총 6장의 자동 출전권이 주어졌다.
세계예선전은 유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각 국가별 출전권 획득에 목적이 있다. 때문에 8강전 경기 결과와 5,6위 결정 패자부활전 경기가 끝나고 체급별 (남자 5, 여자 5) 상위 순위 6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참가자격은 16세부터 17세 미만의 선수들이다.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에는 총 100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나머지 34명은 국제올림픽위원회, 국가올림픽위원회 그리고 WTF이 협의해 와일드카드로 선발한다. 6명은 주최국 자동 출전이다. 메달 수는 총 40개(금 10, 은10, 동 20)이다.
한편, 세계예선전을 마치고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남자 10체급, 여자 10체급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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